독자투고
뉴스서천 11월19일 기사에 대한 반론
 안병현
 2012-12-30 15:37:03  |   조회: 1900
첨부파일 : -
(뉴스서천의 11월19일 기사중 갯벌생태교육과 갯벌생태안내인 전체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을 조성할 수 있는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 반론을 제기합니다.
본인은 기사에 소개된 갯벌생태안내인 교육을 받은 교육생으로,
기사에 소개된 갯벌체험객에게 갯벌생태안내를 맡았던 당사자입니다.


아울러 이 반론은 오로지 저의 개인적인 사견임을 밝히며, 담당기자에게 항의메일을 보냈으나 아무런 답변을 듣지못했기에,대선 기간동안 글쓰기가 금지되었다가 이제야 풀린 본 게시판에 늦게나마 올리는 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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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서천 " 갯벌생태안내인 교육 부실했다"기사 전문>


‘갯벌생태안내인 교육’ 부실했다
갯벌 보호는커녕 되레 파괴 부채질

2012년 11월 19일 (월) 14:05:27 허정균 기자 huhjk@newssc.co.kr



▲ <사진1>


국토부 인증 교육과정인 ‘갯벌생태안내인 교육과정’의 교육 내용이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는 수료생들이 인터넷 카페에 올린 글과 사진에서 나타났다.
‘서천갯벌안내자들을 위한 모임’이라는 인터넷 카페에는 지난 5월부터 9월 6일 교육과정을 수료할 때까지 이들 교육생들이 학습한 교육 내용 일부가 담겨 있다.


이 가운데 지난 8월 9일 월하성 갯벌에서 강사로부터 들은 내용이 담겨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서천갯벌에 최근 쏙이 급증 유해할 수준까지 급증... 이유는 천적 낙지를 사람들이 모두 잡아냈기 때문.”<사진1>


▲ <사진2>



그러나 사실은 이와 다르다. 서부수협에 따르면 “쏙이 근래에 급증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우리나라 서해안 전체에 해당하는 현상으로 갯벌 환경의 변화나 해수 온도 상승 등에 따른 현상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며 “서천 갯벌에서 낙지를 잡은 것은 아주 오랜 어렸을 때의 기억”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천의 어민들이 낙지를 마구 잡아내 갯벌 생태계를 파괴한 것으로 오해될 수 있어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개맛을 털보집갯지렁이로 잘못 소개하고 있기도 하다.
맛조개 모양을 하고 있는 개맛은 완족류에 속하는 생물로 고생대 후기(2억 5천만년전)에서부터 지금까지 멸종하지 않고 살아남아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린다.
또한 <사진2>를 보면 갯벌보호에 앞장서야 할 이들 교육생들이 자원봉사를 나가 관광객들에게 맛소금과 호미 등 도구를 손에 들려주고 습지보호지역에서 조개채취 방법을 안내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갯벌생태안내인 교육과정’은 지난 5월에 개강해 9월 6일 1기 수료생 18명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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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윗 기사에 대한 반론입니다 >


저는 갯벌생태안내인 과정을 수료했고, 위 기사 내용 중 갯벌체험객에게 갯벌생태 안내봉사를 했던 당사자입니다.


1. "국토부 인증 교육과정인 ‘갯벌생태안내인 교육과정’의 교육 내용이 부실했다"라는 내용에 대하여...



기사에서 지적한 인터넷카페 '갯벌생태안내자를 위한 모임'은 서천군에서 시행한 갯벌생태안내인 과정을 받은 교육생들이 갯벌과 생태의 부족한 지식을 서로 공유하기 위해 만든 카페로..카페에 게시된 게시물은 교육생들이 교육현장에서 얻은 지식이나 갯벌생태에 관련된 주관적 정보를 올리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과 다르거나 틀린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카페취지에도 "서로 자신의 정보를 올리고, 다른 교육생들이 그 글의 틀리고 다른 부분을 지적하여 정제된 정보를 서로 공유하며 성장해 나가자"고 공지되어 있습니다.


이 곳 카페에 올려져 있는 게시물들은 전문가들의 완벽한 논문이 올려져 있는 것이 아니라, 이제 막 서천의 생태와 환경에 대해 눈을 떠가는 아마추어들이 그들의 주관으로 올려진 미완성의 글입니다. 그리고, 그 내용중 많은 부분이 그 게시자의 주관적인 게시글로 개인적인 의사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러기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지역의 정론을 대변해야 하는 지역신문이 이런 인터넷카페의 특성을 간과하고, 그 게시물중 극히 일부의 주관적인 부분을 발췌하여 기사화하여 마치 전체가 잘못된 듯 본질을 호도하는 것은 시정되어야 합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이 카페는 서천의 생태와 환경을 걱정하는 교육생들이 서로의 부족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만든 카페이며, 서로 글을 올리고 그 글에 대해서 틀리고 다른 것을 서로 지적하고 토론하여 함께 성장하자는 목적으로 만든 카페이기에 게시물중 사실과 틀린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게시물중 일부가 틀렸다고 "국토부 인증 교육과정인 ‘갯벌생태안내인 교육과정’의 교육 내용이 부실했다"라고 호도되는 것은 잘못되었음을 분명히 지적합니다.



2.

"갯벌보호에 앞장서야 할 이들 교육생들이 자원봉사를 나가 관광객들에게 맛소금과 호미 등 도구를 손에 들려주고 습지보호지역에서 조개채취 방법을 안내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라는 내용에 대하여...


문제의 선도리 갯벌체험장은 지역주민들이 운영하는 체험장으로서 맛소금과 호미등 체험도구는 체험비용을 받고 운영주체인 지역주민이 지급하는 도구입니다. 생태안내를 한 교육생이 호미와 맛소금을 들려주고 갯벌을 훼손하는데 앞장섰다는 자기의 입맛대로 추측성 기사를 쓴 기자에 대해 당사자로서 분노를 느낍니다.

선도리갯벌체험장에서 갯벌체험을 하기 위해 오는 대전의 초등학생들에게 생태안내해설을 해 달라는 신청을 받은 서천군청에서 우리 교육생들중에서 자원봉사 해줄 사람을 찾기에 저를 포함한 두사람이 사명감으로 자원신청을 하였고..남들 다 쉬는 주말에 개인차량을 타고 가서 점심을 자비로 사먹어가며 무료봉사를 했습니다.

갯벌에서 채취 위주로 이루어지는 갯벌체험에 대해 조금이라도 경각심을 주고 갯벌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기꺼히 자원봉사를 한 것이고, 당일 생태안내해설 내용도 서천갯벌의 중요성과 무분별한 갯벌체험으로 인한 갯벌훼손의 위험성에 대해 체험객에게 당당히 설명하였습니다.

이런 갯벌보호 활동은 사실 지역의 전문가와 지자체와 지역언론이 앞장서서 해야 할 내용입니다. 갯벌체험을 주관실시하는 운영주체들에게 계도하고 갯벌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일은 지역언론이 먼저 나서 해야할 내용입니다.
그런데 "교육생이 갯벌 보호는커녕 되레 파괴 부채질"이라는 타이틀로, 최소한의 사실확인도 않고 당사자에게 모욕감과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자극성 글을 일방적으로 쓰는 행위는 잘못된 것이며, 정론보도를 사명으로 느껴야 할 기자의 자질조차 의심스럽게 합니다.
자원봉사에 대한 칭찬은 고사하고 갯벌훼손 주범으로 매도당하는 이런 지역정서가 정말 안타까울 뿐입니다.



3.

반론을 마치며, 서천의 생태와 환경을 생각하는 한 지역주민으로서 마무리 글을 씁니다.

우리 지역 서천은 '세계 최고의 생태도시 어메니티 서천'이라는 대외브랜드를 주창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생태도시에 걸맞는 생태정서가 갖추어져 있는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른 지역 다 가지고 있는 환경단체 하나 없고, 그나마 그 이전에 있던 환경단체마저 지키지 못하고 해체되었었다는 사실에 개탄을 금치 못하는 바입니다.
몇 안되는 생태전문가들의 반목과 서로 제일 잘났다는 자만에 따른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서천의 생태를 생각하는 사람들 십수명이 막 교육을 받고 눈을 떠 가고 있습니다. 교육후 직장을 보장받은 것도 아니고 미래에 대한 어떤 혜택도 약속받은 것이 없습니다. 다만,서천의 생태와 환경을 지키는 인적자원으로 쓰여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생태 불모지 서천에서 생태나 환경을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는 인적자원이 많이 배출되어야 합니다.

서천이 잘 살고 커나갈 유일한 자원은 생태자원과 인적자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막 떡잎 한 장 올린 새싹들을, 지역전문가들과 지역언론과 지역유지들께서 제발 기 죽이지 말고 잘 키워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12-12-30 15: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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