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4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결혼과 가정<5> 권 혁 하청소년지도연구원성문제상담소장 “당신을 알고부터 사랑을 배웠어요. 사랑을 알고부터 눈물도 배웠어요” 노래의 가서처럼 사랑은 묘약(妙藥)도 될 수도 있고 (미약)迷藥이 될 수도 있습니다.힘들 때 외로울 때 좋을 때는 사랑은 묘약이지만 자신의 통제하는 감정이 바뀌어 질 때는 사랑은 미약입니다.항상 같은 마음 같은 강도(强度) 같은 온도(溫度)와 질감(質感)을 유지한다면, 한번 사랑에 빠진 사람은 영원한 사랑의 열차를 타겠지요. 그러나 사랑은 변하기 때문에 울고 웃고 한다구요. 행복한 부부는 99%의 이해하는 노력과 1%의 사랑에서 만들어지는 것이고 작은 1%의 사랑을 살아가면서 서로 모시장터 | 편집국 기자 | 2006-12-08 00:00 한국인에게 고함 권 기 복칼럽위원 노론 일파는 궁궐 앞 하마비 앞에서도 말 위에서 내리지 않았다. 궁궐 숙위를 하던 병졸이 외쳤다.“말 위에서 내리시오. 이 곳은 상감마마가 계신 궁문 앞이오”“네, 이놈! 임금이 누구의 임금이란 말이냐? 네 임금일지는 모르지만 나의 임금이 아니다”노론 일파는 하마비에도 아랑곳없이 말을 탄 채로 지나쳤다. 조선 20대 경종 때의 일이다. 노론 세력은 경종의 왕위를 인정하지 않았다. 결국, 경종은 재위 5년도 채우지 못하고 독살설(?)과 함께 비운의 생을 마감하였다. 다음에는 영조가 21대 왕으로 등극하였다. 이번에는 소론 세력들이 영조를 왕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모시장터 | 편집국 기자 | 2006-11-24 00:00 “사랑해요”하고 말하세요. 동장군이 성큼 성큼 다가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나이 든 사람이나 외로운 사람들에게 사랑이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내 가족에게도 사랑이 필요할 때입니다.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하루에 한 번 씩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말씀드리세요.”지난 해 내가 맡은 4학년 아이들에게 내주었던 숙제였습니다. “에이- 그런 말을 어떻게 해요.” 하는 남자 아이가 있는가 하면“저는 날마다 해요.”하는 여자 아이도 있었습니다.“숙제니까 꼭 하도록 하세요. 잘 지켰는지 부모님께 확인해 볼 겁니다.”일주일 후 숙제 검사를 했습니다.“저희 어머니는 고맙다고 하셨어요.”“저희 부모님은 웃으셨어요.”“용돈 떨어졌냐고 물으시던데요.”“저희 엄마는요, 징그럽다고 하셨어요.” 모시장터 | 편집국 기자 | 2006-11-17 00:00 하늘이 준 선물 ‘노년’ ▲ 나우열 칼럼위원 예순을 넘겼다. 이젠 아무의 관심도 끌지 못하는 존재감 없는 존재다. 이렇게 빨리 늦가을이 찾아올 줄은 예상치 못했다. 세월한테 내가 속은 것만 같다. 고령화 사회에 대한 담론이 풍성해지면서 사회에 짐스런 존재로 내비칠까봐 오래 사는 게 미안한 생각조차 든다. 그래서 그런지 내 표정 어딘가엔 주눅이 들어 있어 보인다. 노화는 생의 불필요한 과정. 굼뜨고 추한 것. 때로는 혐오의 대상. 나와는 무관한 일로만 여겨 천년만년 살 것 같은 ‘포커페이스’의 세월을 흘려보내고 말았다. 그러니 노년의 생활에 대해 언제 한번 구체적으로 현실감 있게 짚어봤을 리 없었다. ‘젊다고 모시장터 | 편집국 기자 | 2006-11-03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2122232425262728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