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Foreigners See Koreans
How Foreigners See Koreans
  • 편집국 기자
  • 승인 2006.11.24 00:00
  • 호수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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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한국인을 어떻게 볼까 -장점과 단점-)
-Strengths & Weaknesses-
   

나 기 업
청소년 칼럼위원

지난 달, Korea Times 창간 56주년을 맞아 특집 기사로 [외국인은 한국인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라는 주제를 다룬 적이 있다. 한국에서 수년 동안 살고 있는 외국인 대학 교수, 사업가, 회사원, 주부 등 각계각층의 외국 사람들이 본 한국인의 모습에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었다.

 


 


 

 

장점(Strengths of Koreans)

1. 한국인은 대체로 친절하다. 특히 백인에게는 더욱 친절하다. 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우지 않아도 한국 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라고 했다. 특히 재래시장의 아주머니들이 물건을 살 때 외국인에게 덤으로 더 주는 일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인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한국인은 사귀기가 쉽고, 음식과 술에 대한 인심이 후하다.

2. 한국인은 애국심과 응집력(nationalistic passion & cohesive)이 강하다. 외환 위기 때 금붙이를 기부하기 위해서 줄을 서 있는 모습이나 붉은 악마의 응원하는 모습은 특히 인상적이라 했다.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볼수 없는 현상이다.

3. 한국인은 부지런하다(industrious). 그리고 배우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래서 한국이 50년 만에 경제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단점(weaknesses of Koreans)

우리는 단점을 눈여겨봐야 할 것 같다.

1. 한국인은 변덕스럽고 불안정하다(Capricious behavior). 가지고 있는 휴대폰이나 승용차, 아파트에 만족할 줄 모르고 항상 새로운 것으로 바꾸려 한다. 그래서 가끔 경제적인 여유가 부족하다.

2. 부모가 너무 권위적이다(overbearing parents).

부모들은 출세 지향적이라서 아이들을 최고로 향해 내몬다. 교육열이 지나치다. 아이들은 이웃과의 경쟁에서 뒤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Keep up with the Joneses). 한국 아이들은 자유롭게 놀지 못하고 자란다. 세상은 평범한 사람도 필요하다는 사실을 그들은 깨닫지 못하고 있다(Koreans don't realize that world needs ditch diggers).

3. 한국인은 돈을 너무 쉽게 빨리 벌려고 한다(Making a quick buck). 성질이 급하며 사물을 거시적인 관점에서 보려는 눈이 부족하다. 그리고 일을 너무 서둘러 끝내려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가끔 후회할 때도 있다.

4. 한국의 젊은이들은 부모에게 의존적이다(supportive). 30세가 넘은 처녀 총각이 부모와 함께 사는 모습은 외국인에게는 부모에게 의존적인 것으로 보였다.


영국은 가장 영국적인 것을 뽑아서 세계 각국의 영어 교과서에 실어 자신들의 좋은 국민성에 대해 자랑하고 홍보하고 있다. 예컨대, 영국인은 정직하여 공무원의 부정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그리고 타협과 협상을 잘한다. 침착하고 겸손하다. 가정적이며 휴일에도 외출을 하지 않고 정원을 가꾸거나 책을 읽는다. 외식을 하는 일도 드물다. 사귀기가 다소 어렵지만 일단 사귀면 우정이 매우 깊다. 영국인은 음악과 미술은 좋아하지 않지만 시를 매우 좋아한다. 또 그들은 어딜 가나 영국식 정원을 만들기를 좋아한다. 그런데 이러한 영국인의 특성을 세계인들이 시인하고 인정해 주고 있다는 점에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우리도 한국적인 것을 찾아서 세계에 홍보하자. 그게 바로 한류의 세계화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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