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정책 절실
노인복지정책 절실
  • 김정기
  • 승인 2002.02.21 00:00
  • 호수 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5세이상 전체인구 18%육박… 군 실버 정책 제자리 걸음
이미 UN이 규정한 고령화사회로 진입한 서천군의 실버정책이 형식적인 수준에 겉돌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노인 정책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겨울철 난방비와 운영비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경로당 운영의 활성화를 위해 ‘1경로당 1수익사업’ 추진을 비롯해 노인복지 카드제 도입 등 다양한 노인정책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현재 서천군의 65세 이상 노령화 인구는 1만3천여명으로 인구대비 노령화율이 18%에 육박하고 있으며 기산면과 시초·문산·판교면 등은 노인인구가 전체인구 대비 21% 이상인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 26∼30%에 이르는 높은 노령화율을 보이고 있어 군 차원의 적극적인 실버 정책 수립이 요구되고 있다.
이같은 실정을 감안할 때 경로당 시설의 정비와 등록된 경로당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수익사업을 추진, 모범 경로당을 발굴하고 우수 경로당으로 선정된 경로당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정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를 위해 각 경로당 별로 휴경농지 경작, 수공예품 제작, 농수산물 가공, 일손돕기 등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위한 정책적인 배려 또한 요구되고 있다.
이와 함께 70세이상 노령층과 장애인 1∼3급자를 대상으로 카드를 발급, 이를 제시하면 20∼30%의 가격을 할인해주는 노인복지 카드제의 검토도 추진돼야 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서천지역 음식점과 안경점, 한의원, 목욕탕, 이·미용업소 등과 군이 협의를 통해 노인이 이용할 경우 할인혜택을 제공해주는 등 노인복지 정책이 바로 그 것.
이와 관련 주민 김모씨(30. 판교면 현암리)는 “서천 지역의 높은 고령화율을 감안할 때 이에 맞는 노인정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며 “예산상의 어려움이 있겠지만 노인복지에 관한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