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할까, 게임이나 실컷 할까
다이어트 할까, 게임이나 실컷 할까
  • 편집국 기자
  • 승인 2007.01.12 00:00
  • 호수 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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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은 가족사랑 확인하는 시간
   
▲ 송기평 청소년 기자
학생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시기 겨울방학이 돌아왔다. 겨울방학이 시작 된지 얼마 안됐다.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지난해 12월 말에 시작해 오는 2월 말까지 무려 50여일 이다. 기나긴 방학동안 우리 학생들은 무엇을 하고 지낼까?

자세히 알기위해 충남애니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대다수의 학생들은 자기수양과 그림실력 향상을 위해 학원에 다닌다고 답했다. 그중 극과 극을 달리는 두 학생의 일과이다.


한 여학생의 일과다. 몸무게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매일 아침 6시 반에 기상 아침운동을 하고 학원에 가기 전까지 독서 또는 인터넷 검색을 한다. 1시부터 6시까지 미술학원에서 그림실력을 쌓고 집에 와서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독서를 하다 잠자리에 든다.

반면 한 남학생의 심각한 하루 일과다. 아침에 눈을 뜨면 9시, 게임을 하려고 컴퓨터 앞으로 간다. 학원에 가기 전까지 컴퓨터게임에 몰두 한다. 4시부터 7시까지 학원에서 그림실력을 쌓는다. 학원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달려가 다시 컴퓨터 앞에 앉는다. 그리고 다음날 1시에 잠자리에 든다. 책과 공부는 담을 쌓고 밖은 학원 갈 때 한번 나갔다 들어온다.

겨울방학동안 집에만 있고 나가지 않으면 나태해지기 쉬우며 유익한 방학생활을 보낼수 없다.

위 두 학생의 경우를 읽은 학부모님은 자녀의 유익한 방학생활을 위해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질 것이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되는 일이 아니다.

독서와 부진한 학습을 보충하고 집안일 돕기 등 우선 집안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서 가족끼리 밖으로 나가 많은 것을 구경하고 돌아오면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가족간의 사랑이 필요한 시기가 바로 겨울방학이다. 가출 또는 비행 및 탈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학생에게 아주 많은 관심을 갖고 꾸준한 대화로 가정의 분위기를 화목하게 조성해야한다.

추운 겨울 방에만 움츠려있는 자녀의 손을 붙잡고 가까운 공원이라도 산책하는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 자녀의 밝은 미래를 지켜주는 일 중 하나이다.

<송기평 청소년기자>
skp71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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