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항 수심정보서비스 제공 필요
장항항 수심정보서비스 제공 필요
  • 윤승갑
  • 승인 2002.07.08 00:00
  • 호수 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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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변동 심해 입·출항 불편, 선박 안전사고 우려
장항항의 안전하고 원활한 이용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이 항만수심에 대한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게 일고 있다.
이는 장항항의 여건상 수심변동이 자주 일어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명확한 정보제공서비스가 이뤄지지 않아 장항항의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장항항 이용 어민들에 따르면 심한 토사매몰현상에 따라 항로 등의 수심이 수시로 변동하고 있으나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수심변동에 대한 정확한 자료제공서비스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어민들은 항만수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아 입·출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장항신항에 입항할 대형 물류운반 선박의 경우 장항항의 진입항로 수심이 분명치 않다는 이유로 장항신항 부두의 입항을 꺼리고 있는 등 선박들의 입항기피현상이 초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들 대형선박은 장항항에 입항하기 위해 조석시간을 맞춰야만 하는가 하면 항로의 수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입항, 장항신항 부두에 접안하는데 1시간 이상을 소요하는 등 장항신항 이용을 위해 시·공간적 손실을 감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일부 어민들은 “장항항 진입항로의 수심이 5m∼6m밖에 되지 안는다”고 지적, 장항항의 대외적인 이미지는 물론 장항신항의 활성화를 저해하고 있는 요인으로 낙인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어민들은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이 수심측량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항만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장항항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적어도 분기별로라도 장항항의 수심상황을 측량, 어민과 항만이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고 힐책했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현재 장항항을 비롯해 군산항의 수심상황을 분기별로 제공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며 “수심상황이 제공되면 항만이용자들과 어민들의 불편이 다소나마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미리보는뉴스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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