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오후 그리고 시
목요일 오후 그리고 시
  • 뉴스서천
  • 승인 2002.02.21 00:00
  • 호수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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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사 꽃

최종범/ 시인·서면 홍원리

서해의 땅 끝자락 언저리 있는
서면 마량리 동백은
언제나 미소 고운 천사꽃.

아름다운 환상 속 진풍경
장엄한 진홍색 불꽃같은 정열
빠알간 동백 꽃마을 꽃동산
삼삼오오 연인들의 마음
한없이 사로잡누나.

검푸른 푸른 서해바다
동백꽃 향기가 흘러흘러
백두에서 한라까지
한오백년 피고지고.

중국 산동반도 휘몰이로 돌아돌아
아시아로 흘러 돌아
한반도를 애워싸 꽃 피운다.

서해바다 마량리 동백은
방실 방실 나의 천사
우리들 마음의 환한 천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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