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IC 설치 적극 대처해야
장항IC 설치 적극 대처해야
  • 김정기
  • 승인 2002.07.11 00:00
  • 호수 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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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공단 활성화 위해 장항IC 유치 바람직” 주장
공주-서천간 고속도로에 설치 예정인 장항IC의 존립여부가 불투명, 관계기관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되고 있다.
화양면 추북리 인근에 설치 예정인 장항IC가 존폐 위기에 처한 것은 지난 5월27일 진행된 한국도로공사의 감사원 감사에서 사업준공 후 장항국가 공단 착공 및 활성화에 따라 시공 여부를 검토했기 때문.
5일 한국도로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장항IC에 대한 최종 감사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감사원이 설치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도로공사는 이의 지적을 수용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고 전해 감사결과에 따라서는 장항IC 설치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감사원은 공단 활성화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되는 장항IC 설치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장항IC 유치를 위한 관계기관과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대처가 동반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장항국가공단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장항IC가 재검토되는 것은 서천지역에 대한 상습소외를 부채질하는 처사다“며 “오히려 공단활성화를 위해 장항IC가 유치돼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주민 이모씨(50·화양 옥포)는 “중앙정부의 상습적인 개발 소외로 주민들이 분개하고 있는데 미리 공단착공의 불투명을 예상하고 장항IC의 설치를 재검토한다는 것은 서천주민을 우롱한 처사다”며 “이번 일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군과 의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총 공사비 5천8백58억(7공구 7백억)이 소요되는 공주-서천간 고속도로는 왕복 4차선도로로 오는 2006년 12월 완공될 예정으로 화양면 옥포∼시초면 봉선리(7공구)는 현재 3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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