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발급기 유명무실
민원 발급기 유명무실
  • 김정기
  • 승인 2002.07.18 00:00
  • 호수 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월 평균 1백66건, 그나마 갈수록 감소
주민들의 설치장소 이전 요구가 제기됐던 민원서류발급기가 여전히 현 장소를 고집, 이용자 감소로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본보 112호 2면>
민원인 편의를 위해 3천8백만원을 투입, 지난 2월부터 군청 민원실과 장항읍사무소에서 가동중인 민원서류발급기는 주민등록 등·초본, 토지대장은 물론 20여종의 민원서류를 발급해 주는 시설.
그러나 설치장소가 행정기관으로 제한, 시내 중심부와 접근성이 떨어지는 데다 공무원 퇴근이후에는 사용할 수 없는 상태로 최근엔 이의 이용자 마저 급격히 줄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월 2백56건에 달했던 민원서류발급기의 발급건수는 지난달 1백66건(장항 1백13건, 서천53건)으로 줄어 하루평균 2.7건에도 못미치는 저조한 이용실적으로 아까운 예산만 낭비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군관계자는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역이나 터미널로 이전 계획을 세웠으나 장비 고장이 자주 발생해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구체적인 시기는 모르나 행자부 지원으로 내년도 추가 설치 계획이 있어 현재로선 이전을 검토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