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소열 군수가 공약사항으로 제기한 군수관사 활용방안을 놓고 군이 부심하고 있다.
이는 나 군수가 군수관사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공약에 따라 군수관사는 매각 또는 기타의 용도로 사용될 전망이나 이에 따른 장·단점이 속속 예측되면서 결정이 미뤄지고 있는 상태.
군이 이처럼 고심하고 있는 이유로는 우선 군수관사를 매각할 경우 매각금액은 2억∼3억 가량으로 군 예산으로 편성돼 활용될 전망이나 향후 새로운 군수가 취임할 경우 다시 군수관사를 매입할 수 없는 처지로 현재 활용방안에 대한 각계의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
또한 군수관사가 복지시설 등의 기타 시설로 이용될 경우 복지시설 이용자의 임대비용은 물론 공공 복지시설을 위한 내부시설의 수리가 뒤따를 전망이어서 재정상태가 열악한 개인복지가나 단체가 이용하기에 쉽지만은 않은 실정이다.
그러나 군은 군수관사의 매각 또는 복지시설 이용은 나소열 군수의 공약사항이므로 장·단점을 면밀히 파악해 관사문제를 처리할 계획이다.
한편 군수관사는 대지 1백75평, 건평 72평 규모로 지난 95년 구입했으며 나군수는 현재 관사입주를 포기하고 마서면 천산아파트를 임대해 입주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