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서천NIE]논술 - 많은 글쓰기보다는 정확한 글쓰기가 우선
[뉴스서천NIE]논술 - 많은 글쓰기보다는 정확한 글쓰기가 우선
  • 편집국 기자
  • 승인 2008.07.14 00:00
  • 호수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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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논술 - 첫 번째

신문을 통해 세상을 읽는 신문활용 교육이 중요시 됨에 따라 본지는 4월부터 월 2회 1개 지면을 할애하여 신문활용교육(NIE) 면을 싣습니다. 중학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학생들이 학교 밖의 세상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사회, 경제, 문화 등 중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으로 채워집니다. 이 지면은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편집자 주>

▣  논술, 왜 해야 하지?

대학 입시를 비롯한 각종 입시에서 논술 및 구술의 중요성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질문은 하나마나한 것이 될 수도 있지만, 어떤 일을 하기 전에 목적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은 중요합니다. 특히 논술은 아직까지 학교 정식 과목도 아니요, 학교에서 시험을 치루는 것도 아니기에 목적이 불분명할 경우 중도 포기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더 큰 문제는 중도 포기하면서 학생들은 대부분 논술에 대해 자신감을 잃고 심지어 두려움마저 갖게 되어 영영 논술을 포기할 가능성도 매우 높다는 점입니다.

▣ 논술은 문제를 해결하는 글쓰기

논술은 문제를 해결하는 글쓰기이며 삶은 끊임없는 문제의 연속입니다. 무엇보다도 인간은 이런 문제를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존재입니다. 그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한 방안으로 글쓰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글쓰기는 단순한 글쓰기가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한 글쓰기여야 합니다. 이에 중학생들이 재미있게 논술을 시작 할 수 있도록 몇 차례에 걸쳐 논술 길잡이를 게제하며, 신문기사를 주제로 하여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지면을 다루고자 합니다.


▣ 논술을 잘하는 비결 3가지

국어사전에 따르면, 논술이란 “어떤 것에 관하여 의견을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것”이다. 또한 논리란 “말이나 글에서 사고나 추리 따위를 이치에 맞게 이끌어 가는 과정이나 원리”를 말하니, 쉽게 말해 논술이란 “어떤 주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남들도 이해할 수 있게 펼쳐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논술의 핵심은 “사고력”이다. 논리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 이를 통해 자신의 주장을 다른 사람이 동의할 수 있도록 만드는 능력이다. 결국 논술을 잘한다는 것은 그만큼 사고력이 좋다는 것을 말하는 셈이다. 그렇다면 사고력은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을까?

1.글쓰기에 대한 부담을 버려라!

논술 잘하는 비결에 대한 가장 쉬운 오해는 “글쓰기를 많이 하면 될 것”이라는 견해다. ‘논술이 글로 표현되는 만큼, 글쓰기를 잘해야 하지 않느냐’는 단순한 생각이다. 그러나 글쓰기는 논술의 결과이지, 논술의 시작은 아님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무턱대고 글쓰기만을 하려다간 되려 논술에 질려 중도포기하기 십상이다. 또한 논술에서 요구하는 글은 화려한 기교가 필요한 것도 아니다. 자신의 주장을 근거와 함께 핵심적으로 제시할 수 있으면 그만이다. 논술은 “글쓰기가 아닌 생각쓰기”라는 광고도 있듯이, 글이라는 표현 능력을 기르기에 앞서 사고력이라는 내용을 채우도록 노력해야 한다.

2.책을 많이 읽기보다는 제대로 읽어라!

사고력이라는 논술의 내용을 채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자기 수준에 맞는 좋은 책을 제대로 읽는 것이다. 논술 시험은 제시문의 내용을 미리 알고 있는 학생에게 유리한 문제를 출제하는 것은 아니다. 무조건 많은 읽는 것보다는 한 권의 책이라도 정확하게 내용을 파악하고 자기 문제의식을 전개하는 노력이 효과적이다. 모든 책에는 저자의 생각, 저자의 의도가 담겨 있다. 자신이 읽은 책이 제기하는 문제가 무엇이고, 이런 문제에 대해 저자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이러한 문제에 대한 나의 생각은 무엇이고, 저자의 생각이 오늘날 우리 사회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3.토론, 사고력 향상의 바른 길

국어사전이 말하는 논술의 정의에서 나타나듯, 논술은 남에게 자기주장을 제기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즉 서로가 자기주장을 전개하는 과정, 바로 토론이다. 토론은 대화의 과정이기도 하다. 상대방의 말을 못 알아들으면 대화가 불가능하듯, 타인의 주장을 경청하고 자기주장과 비교 검토하는 노력이 토론과정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를 통해 자기주장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할 수 있고, 자신의 사고력을 더욱 단련시키고 훈련시킬 수 있는 것이다. 토론에서는 “말하기”보다 “듣기”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하지만 같은 또래끼리 토론하기가 그리 쉽지는 않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각종 논술관련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토론회를 이용해본다거나 뜻이 맞는 학교 친구들끼리 토론 모둠을 만들어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은 일이다.


[신문자료]  <422호>  2008년 6월 10일(월)

농민회, 한솥밥 한겨레 통일농장 모내기

 12월 북녘동포·지역 내 결식아동 전달



 ▲ 서천군 농민회는 마서면 도삼리 소재 ‘한솥밥 한겨레 통일농장’에서 참여자들과 함께 통일 모내기를 실시했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통일 모내기에는 서천군농민회, 시민단체 회원을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 대전·충남 양심수후원회, 남북공동선언 대전·충남실천연대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통일 모내기에서는 권병조(농민회 마서면지회 총무)씨가 경작하는 통일농장 4,000㎡(1,200여평)에 통일경작단 관계자들이 공동 작업으로 모를 심으며, 남북교류사업에 의지를 다지고 통일농업에 대한 희망을 심었다.

이번 ‘한솥밥 한겨레 통일농사’는 서천군민과 대전시민들이 참여하여 수입개방으로 위기에 처한 쌀농사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사회 양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사회적 따뜻함을 전달하기 위함이다. 또 남북교류사업에 힘을 보태 북녘동포와 더욱 가까워지는 쌀농사를 짓는 운동이다.

향후 통일농장에서 생산된 쌀은 오는 12월 북녘동포와 후원자 가정 또한 지역 내 결식아동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배형덕 회장은 “통일농장의 주인은 참여자 모두이다. 통일농장의 경작단을 통해 농장이 관리된다”며 “통일농장에 후원하면 모심기와 벼베기 등 통일농활에 참여할 수 있으며, 갯벌 체험 등 서천만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행사를 함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채구 기자 >
aapc@newssc.co.kr

[생각키우기]

 ■  위의 기사 “한솥밥 한겨레 통일쌀 모내기”는 남측에서 생산된 쌀을 가족들이 한솥밥을 나누어 먹듯이 남과 북이 함께 나누어 먹는 통일사업입니다. 충남 서천군 마서면 도삼리 통일농장에서 생산된 쌀은 12월에 북녘 동포와 후원자 가정, 서천군내 결식아동에게 전달됩니다. 이러한 사업이 우리사회와 민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써 봅시다.
별도의 용지에 답글을 적어 뉴스서천으로 보내주세요.<학교,학년반,이름 기재>
한달에 한차례  최 우수작을 뽑아 장학금을 지급합니다.
 

 

        - 우수답글 소개 - 

※ 제시문 : 조류독감의 감염이 우리 지역의 사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요. 자신의 의견을 써봅시다.
 

<서면중학교 3학년 2반 최진아>


요즘은 광우병이나 조류 인플루엔자 등 우리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질병이 사회 이슈가 되고 있다. 우리 전통 먹을거리 중의 상당부분은 닭고기 등의 가금류가 차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타국의 비위생적인 환경 속에서 발병한 병균들이 옮겨와(전염되어) 이제는 우리가 즐겨 찾는 음식이 아닌, 꺼려하게 되는 먹을거리 음식으로 전환되어 가고 있다. 따라서 우리 지역에 있는 27농가 주민들 이외의 다른 농가들에게도 유일한 생계유지 수단인 닭과 오리 등이 이제는 무거운 어깨위의 떨궈 낼 수 없는 큰 짐이 되어 버렸다. 높은 열에도 죽지 않는 광우병 병균과는 달리, 100°C 가 안 되는 온도에서도 3~4분만 가열하면 건강에 아무 이상 없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닭이다. 그런데도 조류인플루엔자는 ‘위험하다. 조심해야한다’는 사회 인식 때문에 닭의 수요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AI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농가 주민들은 더더욱 의욕을 상실하고 있는 상황이다. 몇 달 전 태안 기름 유출 사건으로 인해 인근 서해 바다가 검은 재앙으로 뒤덮인 끔찍한 사건이 있었다. 그 때는 몇 년이 지나도 도저히 회복될 것 같지 않았던 바다였지만 사고가 일어난 며칠 후 전국에서 또는 타국에서 날아온 사람들의 도움의 손길로 빠른 속도로 푸르른 바다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다. 그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해 막대한 손실을 겪은 우리 지역 농가 주민들에게 정부의 지원은 물론이거니와 일반 시민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씩은 닭을 이용한 조리음식을 해 먹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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