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서천NIE]논술 - 자기머리로 생각한 것을 자신감있게 표현
[뉴스서천NIE]논술 - 자기머리로 생각한 것을 자신감있게 표현
  • 편집국 기자
  • 승인 2008.07.28 00:00
  • 호수 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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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논술 - 두번째

신문을 통해 세상을 읽는 신문활용 교육이 중요시 됨에 따라 본지는 4월부터 월 2회 1개 지면을 할애하여 신문활용교육(NIE) 면을 싣습니다. 중학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학생들이 학교 밖의 세상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사회, 경제, 문화 등 중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으로 채워집니다. 이 지면은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편집자 주>

 ▣ 왜 대학에서는 논술을 중요하게 생각할까?

사실 논술은 대학 입시 때문에 중요한 것이 아니라, 중요한 능력이기에 대학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다. 논술에 관심있는 학생들이라면 “논술의 핵심은 사고력”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바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논술인데, 이것을 대학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다. “외우기만 잘 하는 바보”라는 말이 있다. 암기력도 뇌의 능력 중 하나인데, 왜 “바보”라고 표현할까? 바로 자기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자기 생각 없이 남의 지식만을 암기하는 능력으로는 이 시대에 경쟁력을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자기 생각을 갖는 능력은 민주주의 시대의 사회 구성원들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능력이기도하다. 자신의 생각이 없다면 주인 노릇을 제대로 할 수 없다. 자기 생각 없이 남의 뜻대로 행동하는 이는 주인이 아니라 노예이다. 노예가 아닌 주인 노릇을 제대로 하려면 자기 머리로 생각하는 능력을 갖는 것은 필수적이다.

이 시대의 인재를 뽑고 육성하고자 하는 대학이라면 당연히 암기 잘하는 학생보다는 생각하는 힘이 있는 학생을 선호하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특히 대학에서는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중시한다. 비판적 사고력이란 기존의 생각에 의문을 지적하며 자기 생각을 펼칠 수 있는 능력을 말하고, 창의적 사고력이란 기발하고 엉뚱한 생각이 아니라 깊은 생각과 넓은 생각을 할 줄 아는 능력을 말한다. 이러한 능력은 자연스럽게 갖추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노력하고 훈련해야 갖출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 논술에는 정말 정답이 없을까?

 논술은 “자기 머리로 생각하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주어진 답안 중 어떤 답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정답자와 오답자로 갈려야 했던 학생들에게 이는 가장 낯설고 힘든 일 중 하나이다. 실제로 논술을 처음 하는 학생들이 ‘혹시 틀린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에 자기 생각을 쉽게 말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목격했다.

동의할 수 없는 ‘다른’주장이 있을 수는 있지만, 타당한 근거를 갖고 있는 논리적인 주장을 ‘틀리다’고 말할 수는 없다. 나의 생각과 ‘다르다’고 ‘틀리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다.

자기 생각에 자신감을 갖자.

흔히 논술에는 정답이 없다고 하지만, 나는 이를 고쳐 무수히 많은 정답이 존재한다고 말하곤 한다. 논술이란 자신의 답을 정답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그만큼 타당한 근거를 제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자기 머리로 생각하는 것’이다. 우선 생활 속에서 지금까지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부터 의문을 가져보자. 그것의 근거를 따져보는 습관을 가져보자. 그러면, 보다 재미있게 논술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유레카  최제훈)

▣ 읽기자료

이룬 것은 만주사변이 발발한 1931년 종반 태평양전쟁이 일어난 1941년 연말까지의 10년 동안이었다. 조선 총독부의 계획적인 산금장려정책 영향으로 주요 광권이 거의 일본인 재벌들 손에 집중되었던 이 시기에는 일본군국주의의 대륙진출을 위한 팽창야욕이 배후에서 작용하였다. 따라서 천혜의 보고로 알려진 우리 나라의 풍부한 지하자원은 일제의 수탈대상으로서 개발되고 발전되는 서글픈 역사로 점철되어 나아갔다.

전략물자 조달을 위한 국제결재수단으로 무제한 금이 필요했던 일제는 금광 개발과 동시적으로 대규모 제련소도 필요에 따라 적소에 세우는 정책을 채택, 1933년 10월에 흥남제련소를, 1936년에는 장항제련소를 세워 조업하도록 지원하였다.

1915년 10월에 건립된 최대 규모의 진남포제련소와 함께 우리 나라 3대 건식제련시설의 하나인 장항제련소 역시 한반도를 병참기지화 하려는 구상 아래 건설 운영되었다. 이와 같은 장항제련소는 1936년에 조선제련주식회사로 창설되어 원산 흥남 제련소와 함께 일본인들의 동제련 주생산시설로 사용되었다. 해방후인 1947년 상공부 직영업체로 국유화되었고 국영기업체로 운영되다 1962년 한국광업제련공사로 재설립되었으며 1971년 민영화되어 현재는 LG금속에서 운영하고 있다.

장항제련소는 설립당시 연산 1천5백톤의 소규모 제련능력을 갖고 있었으나 해방 후 계속 확장되어 1974년 1만 5천톤, 1976년 5만톤 규모로 확장되었으며 신설된 온산제련소(연산15만톤)와 함께 전량을 국내 전기동 사용업계에 공급해왔다. 1989년 용광로가 폐쇄되기에 이르는데 그 이유는 아황산가스로 인한 농작물피해등 환경공해가 심했기 때문이었다. 이후 용광로를 쓰지 않는 새 공법에 의해 전기동을 생산하고 있다.

장항제련소의 발전은 1937년 개항한 장항항이 1964년 국제항 승격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즉 장항제련소의 물동량이 80%를 차지할 만큼 장항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것이다. 장항 제련소가 번창할 때는 노동자가 1,200명에 이르러 장항의 경제에 활력소가 되었는데 지금은 회사원의 감축으로 장항제련소의 상징인 굴뚝과 함께 옛 영화만이 장항제련소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으나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산업시설이다.

 (출처:네이버 오픈사전)

[신문자료]  <424호>  2008년 6월 30일(월)

 산업유산보다는 자연유산을     

“당인리 화력발전소 부지 내 2012년 폐지 예정인 발전설비(4,5호기) 철거부지(81,649㎡)를 매입하여 ‘문화창작발전소’로 만들겠습니다.” 이는 작년 대선 때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공약이다.


이러한 구상은 한나라당에서 처음 내세운 것이 아니다. 시민단체인 문화연대에서 10여년 전부터 주장했다고 한다.

2004년 노무현 정부의 문화부는 2004년 이창동 장관 재직 때 발전소 자리를 복합문화시설로 개발할 것을 추진한 바 있다. 이름까지 똑같은 ‘문화창작발전소’였다.

외부용역을 주어 기본구상까지 꾸렸지만 “국가 중요설비로 용도대체는 곤란하다”는 산자부의 반대에 따라 무산된 바 있다.


당인리 발전소가 문화창작발전소로 거듭 태어나는 일이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고 한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한국전력공사 자회사 한국중부발전은 발전기를 지하로 옮기고 지상은 공원화하겠다는 타협안을 내놓았다.

500MW급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발전기 2대를 땅 속 30m에 묻고 그 위는 대형굴뚝의 독특한 외관을 살린 예술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LNG 발전소가 위험하고 인체에 유해하다며 이전요구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와 똑같은 일이 우리 군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군은 산업시대 유산을 활용한 창의적 문화공간을 조성한다며 구 장항제련소를 복합문화공간화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추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오능 3일과 4일에 국제 심포지엄도 마련해놓고 있다.


구 장항제련소는 해방이후 우리나라의 유일한 비철금속 제련소로 큰 역할을 했음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 이전에 일제의 수탈의 상징으로 그 영욕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또한 제련소가 내뱉은 중금속으로 인해 아직도 많은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군은 전망산 위로 올라간 연통과 산 정상에 치솟은 굴뚝을 리모델링하여 관광자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비치고 있다.

1978년 엘에스산전에 의해 일제 때의 것을 허물고 다시 세운 굴뚝의 수명이 다하면 다시 굴뚝을 세우겠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이러한 군의 구상이 금강하구의 천혜의 자연유산을 백안시 한 듯하여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제련소가 있는 전망산 일대는 백제가 황해를 지중해 삼아 해양왕국을 건설했을 때 수도인 사비성의 관문이었던 군항이자 온갖 수산물로 넘쳐나던 어항이었다. 또한 전망산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관광자원이다.


이러한 곳이 제련소 굴뚝이 내뿜던 중금속으로 범벅이 된 채 방치되어 있다. 이를 말끔히 걷어내어 조상들이 물려준 자연유산을 되찾는 일이 앞서야 할 것이다.


산업화를 선도하던 제련소는 전망산 한켠에 작은 박물관을 지어 기념해도 충분하다. 자연유산을 되살리는 일이 지속가능한 경제를 가능케 하는 일이며 후세에게도 떳떳하고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어메니티 서천이다.

편집국

newssc@newssc.co.kr

 

군, 장항제련소 산업문화유산 활용 모색

구장항제련소의 굴뚝을 산업문화 유산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 본격화 되고 있다. 군은 지난 3월부터 구 장항제련소 일대를 우리나라 산업문화유산 시범지구로 지정하여 국가적 과제로 이의 활용을 추진하겠다는 활동을 펴왔다.

지난 4월에 군은 ‘산업시대 유산을 활용한 창의적 문화공간 조성안’을 수립하고 일본 삿뽀르 맥주박물관 등을 벤치마킹하였다. 이와 함께 제련소 굴뚝과 연통을 리모델링하고 산업유산의 보전 및 문화적 활용을 통한 지역활성화 방안을 모색해왔다.

군은 오는 7월 3일과 4일에는 ‘산업유산과 지역재생’이란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주최한다. 3일에는 심포지움 참여자들이 장항에 내려와 현장을 견학하고 4일에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심포지엄을 연다. 

허정균 기자

huhjk@newssc.co.kr

[생각키우기]

 ■  위의 기사 “한솥밥 한겨레 통일쌀 모내기”는 남측에서 생산된 쌀을 가족들이 한솥밥을 나누어 먹듯이 남과 북이 함께 나누어 먹는 통일사업입니다. 충남 서천군 마서면 도삼리 통일농장에서 생산된 쌀은 12월에 북녘 동포와 후원자 가정, 서천군내 결식아동에게 전달됩니다. 이러한 사업이 우리사회와 민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써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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