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3기 공약을 점검한다
민선3기 공약을 점검한다
  • 박노찬
  • 승인 2002.09.05 00:00
  • 호수 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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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분야 40개 사업, 총 사업비 1조6천4백여만원 소요 예상
최근 서천군이 민선3기 ‘힘차게 도약하는 으뜸 서천’을 만들기 위한 군수공약사업의 세부실천계획을 수립해 나가고 있다.
공약은 지역과 주민에 대한 약속이며 나 군수가 출마 당시 이 공약과 정책을 통해 당선된 만큼 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은 반드시 필수적이다.
하지만 때로 과도한 예산만 수반된 채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공약들이 있다면 아무리 공약이라 할지라도 과감하게 포기할 수 있는 지혜도 필요하다.
이번 코너를 통해 민선3기의 공약을 점검하고 함께 옥석을 가릴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기로 하자.
- 편집자 주-

교육문화 분야

나소열 군수는 교육문화 분야에서는 면단위 교육 공동화현상을 막기 위한 대책 수립, 서천사랑장학회 활성화를 통한 우수학생 및 영세민자녀 지원확대, 보다 내실 있는 청소년상담실 운영, 지역 청소년문화 활성화를 위한 동아리축제 개최, 서천문화원 지원금 확대를 통한 지역문화 활성화, 정기적인 예술공연과 교양강좌 개최, 외국인 강사로 구성된 초중고 과정 연수센터 운영 등 총 7가지다.
이 중 면단위 교육공동화현상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는 매주 1회 각 분야의 저명인사를 초빙, 교육하는 서천 문화대학 운영과 건강 아카데미·정보화 교육을 위주로 순회 교육하는 읍·면단위 현장 교육 확대 등이 있다.
군은 이를 위해 매년 군비 8천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이 달 안으로 서천 문화대학을 운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정보화 교육, 내년부터 건강 아카데미 순회 운영과 각종 주민단위 교육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서천사랑장학회 활성화 사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출향인사를 통한 기금을 확충하는 군민과 출향인사가 모두 참여하는 ARS를 통해 총 1백억원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또 지역청소년 문화 활성화를 통한 동아리 축제를 위해 국·도·군비 등 총 8천2백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매년 5월 가요, 댄스, 전통예술 및 기타 경연대회 및 초청공연 등의 동아리축제를 개최키로 했다.
외국인 강사로 구성된 초·중·고 과정 연수센터 운영을 위해 군은 총 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내 공공건물 등 장소를 확보하고 내년부터 학생들의 방학기간을 이용해 어학연수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교육·문화 분야와 관련, 군은 현 문화원의 지원금을 순차적으로 증액하여 지역 내 각 문화예술단체들에게 더욱 많은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지역 내 문화예술 단체 또는 외지 예술단체를 초청해 정기적인 공연을 실시함으로써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 나가기로 했다.

관광·환경 분야

관광환경 분야 공약으로는 관광지 벨트화를 통한 체험지 활성화, 농민 소득증대를 위한 그린관광 추진, 장항-군산간 도선을 유람선으로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 저수지 오염예방을 위한 수변 친수공간 확보, 철새도래지 보호를 위한 대책, 춘장대-월하성-선도리-장포리-송석항 벨트화를 통한 갯벌 체험지 활성화, 주요 관광지 민박마을 조성 등 총 일곱 가지다.
이 중 관광지 벨트화를 위해서는 지역내 문화유적지와 관광지, 체험학습장, 항포구, 휴양지를 잇는 코스를 정하고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편익시설을 보강하는 한편 지역 내 관광회사 또는 시내버스를 이용해 주 1~2회 운행키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48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부터 2007년까지 관광지를 대상으로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그린관광사업을 위해서는 우리 군 조건에 적합한 녹색여가·체험 활동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친환경 자연생태마을 등을 조성하고 이를 위해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총사업비 38억여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철새도래지 보호를 위해서는 우선 야생조수 보호와 번식을 위해 금강변과 유부도 일원을 대상으로 조수보호구를 확대 지정하고 내년부터 중장기적으로 군비 2억6천4백만원을 투입해 조류관측용 은폐관찰소 및 울타리 설치, 철새횃대 설치, 철새탐방로 조성, 철새먹이농장 조성, 사계절 야외 생태학습장 조성 등을 해나가기로 했다.
또 갯벌체험지 활성화를 위해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0억원의 예산을 들여 춘장대∼ 월하성∼ 선도리∼ 장포리∼ 송석항 등 5개소를 중심으로 갯벌체험지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농수산업 분야

농수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약으로는 고품질 쌀 브랜드화, 도·농 직거래 활성화, 군산과 꾸준한 협의를 통한 수계조정, 장항 물량장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 구성, 전어·멸치·주꾸미 등 수산물의 브랜드화 추진, 1면1품 개발 및 농·수산물 전자상거래 지원부서 신설 등 총6개 항목이다.
군은 고품질 쌀 브랜드화를 위해 친환경 쌀생산 단지조성과 단지별 브랜드 개발로 고품질 상품화를 실현하고 우수한 미질을 대상으로 서천동백쌀 브랜드화 함으로써 쌀 판매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갈 방침이다.
특히 쌀 판매망 구축을 위해 출향인과 연대하여 서천쌀 매출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대도시 직판장 개설로 브랜드 쌀 판매망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어업 관련 공약 중 군산과의 수계조정 문제는 군산시와 행정협의회 등을 통해 해상도계 일정구간을 공동조업수역으로 지정하거나 연안어선 조업구역으로 확대 조정하는 법제화를 추진키로 했다.
장항 물량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내년부터 2005년까지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수산물판매장을 개설하고 법인체를 구성해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또 지역 수산물인 전어·멸치·주꾸미 등 수산물의 브랜드화 추진을 위해 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내년부터 포장 디자인을 개발 보급키로 했다.
이 외에도 우리고장을 대표할 수 있는 특색 있는 농·수산품을 개발하고 전자상거래를 촉진시킬 수 있도록 1읍·면 1품 개발과 함께 전문인력을 확보, 전자상거래 지원부서를 신설키로 했다.


■ 제 108회 임시회
지켜볼만한 조례안은?

▲서천군행정기구설치조례중 개정조례안

서천군행정기구설치조례중개정조례안은 병무행정과 환경사업소 폐지에 관한 사항이 심의 의결된다.
우선 병무행정업무의 시·군위임폐지에 따른 조례정비로 개정되는 조례안으로 군청 자치행정과 분장사무 중 제3호의 서무·도의새마을·민방위병사·정보통신업무에 관한사항 중 민방위병사를 민방위로 개정하는 조례안이다.
또 보령댐·용담댐 용수 수수사업과 하수종말처리장 건립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전담부서인 상수도사업소 설치운영이 필요하게됨에 따라 환경사업소 폐지와 상수도사업소 신설 조례안이 상정됐다.
조례안에 따르면 환경사업소가 생활쓰레기 매립업무만을 담당, 행정조직 운영상 비효율적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어 환경사업소 업무를 본청 환경보호과로 이관하고 상수도사업소를 신설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환경보호과 분장사무의 경우 환경보호업무, 폐기물관리업무, 쓰레기매립에 관한 종합계획 수립·조정, 위생처리장 및 위생매립장 운영에 관한 사항, 기타 반입된 쓰레기 처리에 관한 사항으로 분장된다.
아울러 상수도사업소는 서천군 서천읍 군사리 776-1번지에 사업소를 두고 상하수도사업의 종합계획 및 시행, 수원지개발 및 지하수업무에 관한사항, 정수장 및 하수시설의 준설, 유지관리, 하수종말처리장 시설운영관리, 그 밖에 상하수도업무에 관한 사항으로 심의 통과 후 분장될 전망이다.

▲서천군주민자치센터설치 및 운영조례개정
조례안

국정과제로 읍·면기능전환지침에 따라 추진돼 왔으나 주민자치센터설치 및 운영조례 중 프로그램 기능의 다양성 부족 등으로 유보되어 왔던 서천군주민자치센터설치 및 운영조례개정조례안이 상정돼 심의된다.
이번 조례안은 주민자치센터의 효율적 운영과 자치활동 프로그램활성화, 자치위원의 자율성 확대 등 주민자치를 실현하고자 한 것이 개정이유다.
주민자치센터설치·운영 조례안의 주요골자로는 주민자치센터 명칭 일원화와 자치활동관련 프로그램운영강화, 운영관련 공무원 부담완화 및 센터운영에 대한 군의 지원체계 강화 등이다.
또 사용 등의 징수·관리체계 개선 및 저소득자 등 일정한 경우 사용 등이 감면과 이용자, 자원봉사자 안전관리 대책이 마련돼 상정됐다.
상정된 조례안 중 자치센터의 기능은 주민자치, 문화여가, 지역복지, 주민편익, 시민교육, 청소년지도 등 지역사회진흥 기능을 중심으로 읍·면사무소의 실정에 따라 적합한 기능을 특화, 중점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자치센터 운영에 관한 사항과 자원봉사자 모집, 강사활용, 사용료와 수강료징수, 자치센터 이용, 주민참여 방안, 자원봉사자 수당, 운영계획 보고, 주민자치위원회 설치 및 기능에 대한 조례안이 상정돼 군의회 심의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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