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눈병 점차 ‘둔화’
아폴로 눈병 점차 ‘둔화’
  • 최현옥
  • 승인 2002.09.12 00:00
  • 호수 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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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만에 감염자 4백여명 감소
휴교사태까지 빚으며 급속히 확산되던 아폴로(유행성결막염) 눈병이 이번 주를 고비로 점차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31일 한산중학교 유행성눈병 발생신고를 시작으로 군내 초·중·고 등 학생들에게 급격히 확산된 유행성결막염은 지난 2일을 기점으로 6백여명의 학생이 감염돼는 등 확산세를 보여왔다.
이로인해 지역 내 13개 학교가 휴교사태를 빚으면서 학부형들을 불안케 했고 직장인들에게까지 눈병이 확산돼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마저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서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주말까지 발병자 수가 5백15명에 달했으나 점차 발병자 수가 감소함에 따라 10일에는 발병자 수가 84명으로 감소되는 등 진정기미에 접어들었다는것.
감염자 수 역시 지난주까지 총 1천6백49명에 이르렀으나 이후 완치율이 높아지면서 10일 현재 절반에 이르는 7백97명이 완치되는 등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
이에 교육청 관계자는 “눈병은 이번 주를 고비로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닌 만큼 각 가정에서 학생들에게 청결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행성눈병은 내년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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