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백수(白穗)현상 심각
벼 백수(白穗)현상 심각
  • 뉴스서천
  • 승인 2002.09.12 00:00
  • 호수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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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농경지중 70% 이상 추산
강풍을 동반한 제15호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벼 재배 농가들은 도복 피해에 이어 이삭 전체 또는 일부의 꽃이 말라죽는 백수 피해까지 겹쳐 이중삼중고를 겪고 있다.
8일 서천군에 따르면 태풍피해 중 3천9백4ha에 이르는 벼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중 최소 70%이상이 백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 등 침수 또는 도복 피해에 비해 매서운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백수피해가 큰 서면은 총 3백45ha에 이르는 경작지가 피해를 입었으며 대단위 경작지인 부사지구의 경우 총 2백90ha의 경작지 대부분이 서해안의 염분을 동반한 강풍으로 백수 피해를 입어 50%이하의 생산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그 피해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
마산면 역시 벼 도복피해의 경우 51ha로 전체 경지면적의 4%인데 비해 백수 피해는 2백8ha, 전체 경지면적의 28%에 이르고 있는 등 각 읍면 별로 조생종을 제외한 중만생종의 경우 그 피해를 고스란히 받고 있어 서천군 식량증산 계획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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