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수확량 30% 감소
포도 수확량 30% 감소
  • 윤승갑
  • 승인 2002.09.12 00:00
  • 호수 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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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우기·화진현상 발생 주원인
마서면과 판교면 등에서 재배되고 있는 포도가 7월말부터 내린 잦은 비와 태풍 등의 영향으로 인해 수확량이 30%가량 감소될 전망이다.
이러한 까닭은 잦은 우기로 인해 포도 알맹이가 갈라지는 화진현상이 발생하는가 하면 일조량 부족으로 곰팡이가 발생, 더욱이 지난달 불어닥친 태풍으로 인해 막바지 수확 마저 감소될 우려가 일고 있어 당초 예상됐던 수확량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농가의 예측이다.
실제로 판교면 우라리와 마서면 덕암리에서 재배되고 있는 포도는 잦은 강우와 안개로 인해 포도의 당도가 떨어지는 등 화진현상과 곰팡이가 발생해 지난해보다 30% 가량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반면 화진현상과 곰팡이가 발생하지 않은 포도의 경우 당도와 품질이 지난해와 비교해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올해 포도의 경우 태풍피해 등으로 인해 과일값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게됨에 따라 33% 가량 상승된 가격에 거래가 형성되고 있어 농가소득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우라리 작목반 김 모씨는 “올해 잦은 비와 태풍으로 포도 작황이 지난해 보다 좋지 못한 것은 사실이나 꾸준한 기술축적과 관리로 포도 맛은 좋은 편이다”며 주민들의 적절한 소비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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