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알뜰 구매 현상 두드러져
소비자 알뜰 구매 현상 두드러져
  • 뉴스서천
  • 승인 2002.09.19 00:00
  • 호수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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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경기 위축, 농산물 가격 상승 큰 원인 올 추석 경기가 최근 물가불안과 태풍피해 등으로 지난 IMF 이후 최저의 체감지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알뜰 구매 현상도 눈에 띄게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로 명절 제수용품을 구입하기 위해 인근 마트와 재래시장을 찾은 주민들은 예전에 비해 제수용품을 줄이거나 소량 구입하고 명절 선물 비용 역시 축소하거나 저렴한 가격의 기획상품과 부담없는 선물세트를 찾고 있다.
제수용품을 구입하려 인근 마트를 찾은 김모 주부(45. 서천읍 군사리)는 필수 제수용품인 사과, 배 등 과일과 쇠고기, 곶감· 밤 등 건과류 등의 경우는 차례상을 차릴 정도만 구입하고 친지들에 대한 선물 역시 부담 없는 가격의 양말세트나 식용유 세트 등으로 구입하는 등 가계에 부담이 적게 가도록 미리 적어 쇼핑을 마쳤다.
서 모 주부(57. 서천읍 화금리) 역시 송편 등 제수용품을 소량으로 구입하고 선물은 아예 생략하는가 하면 집안 친지들에게 대접 할 술과 국거리용 소고기를 구입하는데 그쳐 서민들 소비자 물가를 실감케 했다.
한 중소형 마트 관계자에 따르면 “선물용의 경우 예전에는 갈비세트, 양주, 대형포장 선물세트 등이 60~70% 차지할 정도로 소비성이 큰 상품이 인기가 있었는데 올해에는 가격이 저렴한 소형 포장세트나 김 등 특산물과 양말세트, 식용유 세트, 비누세트 등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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