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한 추석장보기 정보마트와 재래시장 가격 꼼꼼히 살펴야
알뜰한 추석장보기 정보마트와 재래시장 가격 꼼꼼히 살펴야
  • 최현옥
  • 승인 2002.09.19 00:00
  • 호수 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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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는 마트, 재래시장 농산품 대체로 가격 저렴
태풍피해로 제수용품의 가격이 전년도 추석기준보다 다소 비용이 더 들것으로 예상되며 공공요금까지 오른 현 상황에서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물가는 더 오를 전망이다.
따라서 주부들이 좀더 저렴한 비용으로 명절 준비를 하려면 할인점과 재래시장에서 구입해야 할 품목과 구입시기를 꼼꼼하게 적어 비교분석하면 효율적인 장보기를 할 수 있다.
실제로 사과(부사3백g 정도 10개)의 경우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가격이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반면 배(백태1kg)의 경우 재래시장이 마트에 비해 반값인 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배추의 경우 가장 비싼 값에 거래되는 C마트는 kg에 3천5백 원인데 비해 재래시장은 1천원에 판매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양파, 파, 무 등 대체적으로 마트보다 저렴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작황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 채소류와 과일값이 재래시장이 더 저렴한 것은 농민들이 산지에서 직접 가져와 중간이윤 없이 판매하기 때문.
그러나 대형마트에서 육류를 박리다매하면서 명절 준비를 한곳에서 하려는 젊은 주부들과 편리성으로 노년층까지 몰리며 재래시장 상인과 영세상점 상인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실제로 영세 상점에서 거래되는 쇠고기는 1만7천원인데 비해 대부분의 할인마트들은 산지가격이 올랐음에도 불구, 이윤을 줄이고 Q마트는 쇠고기(한우 찌개용 6백g)는 1만4천원, 돼지고기(찌개용 6백g)는 1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어류의 경우 싱싱하고 저렴한 재래시장에서 거래되는 것이 대부분으로 물가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가격이 많이 오른 것은 대하로 2만5천원에서 3만원으로 증가했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태풍피해로 농수산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채소사기가 겁이난다”며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제수용품을 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 물가 합동 단속반은 추석을 맞아 상가별 단합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지난 11일 서천군내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의 제수용품과 생필품위주로 단속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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