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물가 동향농 최고 4배 오름세
추석 물가 동향농 최고 4배 오름세
  • 최현옥
  • 승인 2002.09.19 00:00
  • 호수 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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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물
추석을 몇 일 앞두고 농, 수, 축산물의 가격이 지난 7월말과 비교하여 3∼4배 큰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어 서민가계의 물가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있다.
특히 태풍피해로 인해 제수용품인 과일과 채소류 가격의 오름세는 더욱 큰 폭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사과의 경우 3백g 10개가 1만6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천원에 비해 2백20% 올랐으며 포도도 kg당 지난해 2천원대에서 25%인상된 2천5백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배추값도 1kg당 2천5백원에서 3천5백원으로 40%나 올랐는가 하면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풋고추는 g당 3백원대에서 5백50원대로 2배이상 인상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육류는 산지가격이 상승함에도 불구 대부분의 대형마트가 수요가 많은 것을 대비하여 박리다매 형태를 취하면서 소비자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어류의 경우 큰 폭의 변동은 없지만 어획량이 줄면서 가격은 아직 확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태풍의 피해로 농수산물 가격이 올라 경기가 주춤하고 있지만 농산물은 시기를 놓치면 판매가 어려우므로 공급이 늘어나면서 가격폭락 또한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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