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육교 개선안 확정
군사육교 개선안 확정
  • 윤승갑
  • 승인 2002.09.26 00:00
  • 호수 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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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국도·진입로 일부 선형만 개선키로
심한 굴절선형으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았던 군사육교 교차로 개선 문제가 기존국도선형과 진·출입로의 일부선형을 개선하는 선에서 마무리될 전망이다.
군사육교 바로잡기 위한 서천군민대책위원회(위원장 박영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서천군민궐기대회 이후 재차 점화된 군사육교 선형개선 문제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개선방안 설명회에서 제안된 제2안이 전권위원회의 최종협의 됐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전권위원 7인과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개선방안 최종협의 자리에서 전권위원회는 교통사고 위험성으로 군민들의 원성이 높았던 군사육교의 직선화 원상복구안(설명회 제4안)은 실현가능성이 없으며 무리한 요구라는 일부의 여론을 감안, 제2안으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조 위원장에 따르면 “직선화 요구안인 제4안은 사업성 검토와 예산반영 등의 문제가 뒤따라 효율성과 국고낭비 등의 또다른 문제가 발생하는가 하면 직선화시에도 구조적 취약점이 형성돼 교통사고 위험성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직선화 불가 이유를 밝혔다.
또 “통로암거가 신설될 경우 구간 종단선형에 따른 신설국도 재시공으로 전체 공사시기가 7개월 가량 늦어져 주민불편이 가중되며 18억에 대한 추가비용 확보문제도 발생한다”고 말했다.
반면 제2안인 기존국도 선형 및 교차로 일부선형 개선은 “군사육교 앞 독립가옥 1동을 매입 철거, 도로선형의 각도를 최대 완화하고 서천방향에서 신설도로로 진입하기 위한 좌회전 대기차로를 신설하는 방법으로 선형개선은 물론 교통사고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는 전권위원들의 2안 확정 협의 내용을 밝혔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서천군민이 군사육교 직선화를 위해 한 목소리를 낸 만큼 개선안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뒤따라야 한다”며 “군사육교 문제는 설계잘못으로 인해 군민안전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에 촉발된 것임을 각인해야 한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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