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서천 체질개선해야 산다!!
관광서천 체질개선해야 산다!!
  • 뉴스서천
  • 승인 2002.09.26 00:00
  • 호수 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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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광부서 조직개편 통해 다시 태어나야
서천군이 민선 2기 출범과 함께 관광서천을 21세기 발전계획으로 삼고 이를 위한 노력을 해 온지 벌써 수년이 지났다. 그러나 여전히 서천군은 여타 관광 자치단체에 비해 관광문화 수준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거나 후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본지는 이러한 지적으로부터 출발, 한 차원 높은 질적 발전을 꾀하고자 관광서천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고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으로 관광 서천의 현실을 짚어보고 조직개편이라는 체질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들어가며

지속 가능한 개발전략 수립 가능성 가늠
단순 서포터에서 전문 부서로 탈바꿈필요

21세기 고부가가치산업, 굴뚝 없는 공장이라는 다소 낮익은 단어에서 부터 그린투어리즘, 펜션, 팜스테이 등 생소한 단어들까지 자연과 관광, 지역문화와 관광, 농업과 관광 등 많은 친환경적이고 무한한 관광자원의 활용을 극대화시켜 이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의 한 축으로 만들려는 자치단체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바야흐로 21세기는 과거의 공해산업에서 환경산업으로 이어지고 관광을 이용한 무한한 자원을 활용, 관광~ 지역경제를 잇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생존전략으로 관광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서천군도 서천비전 2020등을 장기발전계획을 통해 관광서천을 표방하고 관광을 위한 군민들의 힘과 지혜를 짜내고 있다.
그러나 구조적으로 관광에 대한 정책적 마인드가 부족하고 이를 총괄하고 장기적인 발전계획을 수립하는데는 구조적 한계를 노출하고 있다.
따라서 지난 수년간의 관광서천의 현실을 돌아보고 과도기의 오류와 시행착오를 개선,극복해 한 단계 진일보한 관광 서천의 전략을 새롭게 구상해야 하는 기로에 놓여있다.

관광서천의 개요

무엇보다 서천군은 지리적으로 유리한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지난 2001년 10월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장항선 개량사업, 2000년 착공한 공주~서천간 고속도로 등으로 교통여건이 확연히 개선 됐다. 특히 서해안고속도로의 개통은 서울 등 수도권등 대도시로부터 2시간여 거리라는 엄청난 시간 단축 효과를 거둬 관광서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
특히 해수욕장과 갯벌체험을 함께 할수 있다는 장점을 부각, 가족단위의 관광지로 사랑을 받고 있는 춘장대나 철새도래지로 이름난 금강하구둑 주변 수변관광지 등은 자연환경을 가장 잘 살린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해양박물관도 많은 관광객들이 선호하고 있다.
한산모시나 소곡주, 서해 김 등 역시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문화제인 한산모시문화제나 소규모 지역축제인 동백꽃 주꾸미 축제, 전어축제 등이 매년 전국의 미식가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해짐이와 해돋이를 함께 감상 할 수 있는 마량포 해돋이 축제 또한 서천지역의 특성을 잘 활용한 자랑할 만한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해 가족, 연인을 동반한 관광객을 매료시켰다.
그러나 서천군이 타 시군에 비해 유난히 문화재가 많다거나 이름난 관광지가 많은 것은 아니다.
실제로 지난 8월 서천군 한 공무원이 펴낸 서천관광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르면 서천군은 18개소에 이르는 관광지와 33개소의 문화재, 5개의 문화제와 축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토대로 보면 관광지의 경우는 충남 15개시군중 7위, 문화재 보유수로는 14위이며 축제수는 예산군과 함께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나 무엇보다도 지역적 특색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지역문화재 분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실이 이럼에도 불구 관광서천이라는 대전제 아래 관광산업을 21세기 전략사업으로 잡고 펼칠 수 있었던 것은 무한한 해양자원과 갯벌, 그리고 이를 통한 지속가능한 개발전략수립의 노력이 뒷받침됐다는 점에서 그 발전가능성을 가늠케 해준다.

관광인프라 구축, 서포터에서
전문인력으로 재배치

이상에서와 같이 상대적으로 역악한 상화에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서천군의 경우 관광서천의 이미지에 맞는 안내판, 편의시설, 도로, 숙박 등 관광 인프라의 열악성 등과 효율적이지 못한 홍보전략, 관광객에 대한 서비스 결여, 관광 전문인력의 부재 등은 오히려 관광서천의 이미지를 떨어뜨리고 있어 이에 대한 시급한 보완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방대한 관광산업을 중심에 놓고도 관광 담당부서의 전문성과 인력부족은 관광부서를 단순한 관광개발사업의 서포터 역할으로만 국한 시켜 체계적이고 전문성이 뒷받침되는 관광정책을 세우고 추진하는데 명확한 구조적 한계를 노출시키고 있다.
매년 서천을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나 관광객 수요도 관광서천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주고 있다.
실제로 서천을 찾은 관광객 대부분이 관광안내, 화장실부족을 비롯 도로 및 숙박시설의 불편을 호소하고 있으며 관광정보 역시 방문자들로부터 얻는다고 답변, 관광홍보의 취약성을 노출하고 있다.
매년 수백에서 수천여만원의 홍보비를 소비하고 있으나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치 못한다는 결론에 도달, 지식정보화 시대라 불리우는 21세기에 걸맞는 인터넷과 방송매체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한 적극적인 벤치마킹과 더불어 지역 관광 상품과 관광지를 알려내는 세일즈 관광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는 것이다.
마량포 해돋이 축제 또한 지난 99년과 2000년에는 밀레니엄 특수로 8만여명과 9만여명이라는 관광객이 찾았으나 2001년도에는 7만명이 찾아 감소세를 보였으며 콜레라의 영향이라고는 하나 전어축제 역시 2000년 31만명에서 2001년도에는 15만명으로 현저히 감소한 점으로 미뤄보아 관광지 홍보의 다양성과 적극성이 어느 시기보다 요구되고 있고 프로그램의 다양성 및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의 확대도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민간차원의 축제라고는 하나 관 주도 문화제나 여타 관광개발사업 역시 이를 기획하고 추진, 총괄해야 담당 부서의 경우 단순한 행사 진행 보조요원 등의 서포터 역할에 그치고 있어 지역축제의 낙후성을 그대로 드러내주고 있는 것이 현실.
이에 따라 해당부서의 역량강화와 군의 적극적인 지원체계가 아쉬운 실정이다.
여기에 타 부서 역시 각종 사업 추진시 관광과 접목시키는 사업을 구상해 펼치는 등 관광을 중심으로 한 발전방향을 계획하고 있거나 일부 부서의 경우 관광사업 부서가 아님에도 불구 관광지 사업을 펼쳐오고는 있으나 기초단계 수준에 머물거나 중심이 없어 총괄적인 관광정책과 개발사업의 통일성이 요구되고 있다.

관광담당 부서 조직 개편
통한 체질개선 시급

현재까지 지적된 것들 분석하면 관광산업의 기초는 홍보전략의 다양성과 함께 지속개발 가능한 관광자원이나 지역문화와 접목 관광자원화 할 수 있는 무한한 자원의 개발이 중요하다.
여기에 개발가능성을 전제로 한 데이터 베이스 구축 등 관광정보화시스템의 확보와 전문인력의 확충 및 교육 강화-이는 선진지 견학 및 타 지역 성공사례 분석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를 통해 서천을 찾는 관광객의 수요와 요구변화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태세를 갖추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이를 위해서는 관광 부서의 홍보와 개발 분야를 전담할 수 있는 조직재편과 함께 조직화되고 훈련된 전문인력의 재배치가 시급하다.
서천군을 살펴보면 현재 관광담당부서는 관광진흥담당 한 부서로 담당(행정6급) 1인을 비롯 행정 7,8급 각각 1인, 토목 7,8 급 각각 1인씩 총 5명으로 편제되어 있어 사실상 관광정책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와 기획, 추진 등이 어려운 실정이다.
또 갈수록 늘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객들의 수요를 흡수하고 질 좋은 관광문화를 정립시키기 위해서도 기존 관광사업과 신규사업을 별도로 분리하는 방안이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의 관광서천에 불합리한 구조를 탈피, 새로운 조직체계로의 변환이 시급하다.
이를 위해 중장기적인 계획이 수립되어야 하며 관광개발업무에 전담인력을 배치하는 단기적 방안 또는 개발가능성 있는 사업을 발굴 추진할 수 있는 시스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어 이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가 절실한 실정이다.

맺음말

이미 밝힌 바와 같이 관광서천은 21세기 서천군의 전략산업이다.
따라서 이러한 일련의 조직개편을 통한 체질개선 방안은 관광서천의 위상을 한층 더 제고시키는 한편 관광 인프라 구성을 위한 재정의 뒷받침과 더불어 서천군 관광산업의 질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결과로 봉착,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성과물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관광서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민관을 어우르는 관광기획단 운영 등을 통한 관광서천의 중장기적 발전계획의 수립과 함께 군 차원의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노력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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