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쓰레기 반입 지침 마련 시급
생활쓰레기 반입 지침 마련 시급
  • 편집국 기자
  • 승인 2011.02.26 00:06
  • 호수 5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인면 관리에 있는 서천군 생활쓰레기 매립장의 1매립장 재선별작업이 완료되어 오는 3월 7일 준공식을 갖는다 한다. 이미 복토까지 마친 1매립장에 묻힌 쓰레기를 다시 꺼내어 재선별작업을 거쳐 부피를 최소화하여 다시 2매립장에 매립하는 작업을 그동안 해왔던 것이다.


많은 비용을 들여 이 작업을 완료함으로써 서천군은 향후 20년까지 생활쓰레기 매립문제를 해결한 셈이다.
그동안 뉴스서천은 생활쓰레기 분리수거의 문제에서부터 매립에 이르기까지 제대로 관련 법규를 지키지 않고 처리해온 사항을 수없이 지적하였다.


그러나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오늘에 이르고 있다. 심지어 작년 장마철에는 2매립장에 야적해놓은 1매립장의 재선별 토사에서 나온 침출수가 그대로 우수관을 통해 바다에 흘러드는 사태까지도 발생하였다.
이제 앞으로가 문제이다. 원칙을 준수하여 매립되는 쓰레기 양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분리수거부터 철저히 이루어져 재활용할 수 있는 쓰레기는 미리 걸러내야 한다.


그러나 현재 서천군의 쓰레기 분리수거는 엉망이다.
매립해야할 것, 소각해야 할 것, 재활용하기 위해 분리배출해야 할 것들이 한 데 뒤섞이어 쓰레기 처리장으로 들어온다.
소각하여 부피를 최소화할 수 있는데도 매립되기도 하며 태워서는 안되는 비닐이나 플라스틱류가 소각되기도 한다.


이런 식의 관행이 앞으로도 계속된다면 이번에 새로 마련한 매립장은 얼마 안가 다 차고 말 것이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는 말이 있다. 이제 새 부대를 마련했으므로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생활쓰레기를 처리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생활쓰레기의 수거 및 운반을 담당한 측과 생활쓰레기 처리장 운영을 맡은 측, 그리고 주민감시단이 합의하여 생활쓰레기 반입지침부터 서둘러 마련하기 바란다.
여태 이러한 원칙들이 정해지지 않은 채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돼 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