깎여나가는 비인 다사리 사구
깎여나가는 비인 다사리 사구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1.06.28 10:27
  • 호수 57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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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연안 개발이 원인

 

▲ 사구가 헐리는 현상이 진행중인 다사리 해안사구 모습. 조류의 속도를 저감시키는 장치를 해놓았다.
비인면 다사리 해안사구의 침식현상이 심각하다. 사구가 헐리며 방풍림으로 조성된 소나무숲이 헐리고 있다.

 

원인은 다사항에서 침식지 사구에 이르는 해안을 매립하고 바다로 돌출된 인공구조물 건설로 연안류의 흐름이 변한 데 따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군은 연안류의 흐름을 저감시키는 장치를 해놓았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해안침식의 주원인은 해양성 기후의 특성도 있지만 현지주민, 자치단체 등이 해안에 마구잡이로 설치한 인공구조물 시설에 의한 피해가 가장 두드러지고 이런 현상은 타시도 해안에서도 빈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항만 및 어항 등 해안의 인공 구조물 건설로 연안류 차단, 호안 및 해안도로의 건설, 무분별한 모래채취 및 배후지 개발 등 복합적 작용으로 연안침식이 가속화 되고 있다는 것이 그간의 통설이다.

2007년 12월 동서남해안권발전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지자체들은 환경부를 거치지 않고 국토해양부의 인허가만 받으면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연안과 도서 개발을 할 수 있게 되어 이같은 무분별한 연안개발이 동서남해안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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