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여고 폐교되나?
정의여고 폐교되나?
  • 최현옥
  • 승인 2003.02.13 00:00
  • 호수 16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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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사장 학교 존립 주장, 도교육청 폐교 유도
지난 10일 62명의 졸업생 배출로 재학생이 없게 된 정의여자고등학교(이하 정의여고)의 존립여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의여고는 2001년 입학한 15명 전원이 지난해 전학 처리된 가운데 2002년에는 입학 지원자가 전무, 올해 역시 입학생 모집이 힘들 것으로 예상돼 학교 운영에 상당한 지장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김옥선 이사장은 지난 10일 졸업식 축사를 통해 정의여고 지원자가 없지만 학교는 앞으로 계속 존립될 것과 정의여중에 보건복지대학을 설립, 운영할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정의여중 임병환 교감은 “김 이사장이 졸업식에서 정의여고에 신입생이 모집되지 않았지만 폐교할 계획이 없음을 강조했다”며 “김 이사장이 학교 존립 의지를 피력한 만큼 학교측은 오는 3월말까지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반면 충청남도교육청은 매년 정의여고 지원자가 정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현상이 이어지면서 올해 마저 지원자가 없자 정의여고에 대해 폐교를 요구하며 송죽학원 재단측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현재 입학 지원자가 없는 실정에서 학교가 폐교될 경우 교감을 비롯한 교사 12명의 거취와 처우 문제 등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학교 폐교와 관련, 교사 공립특채 여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의여고의 존립여부는 지역주민들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으며 3월말까지 신입생 모집 여부에 따라 산적한 문제가 도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교육당국의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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