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양대 설문조사 결과 서천캠퍼스 건립 서천발전 위해 필요
■ 건양대 설문조사 결과 서천캠퍼스 건립 서천발전 위해 필요
  • 윤승갑
  • 승인 2003.03.28 00:00
  • 호수 16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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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필요한 이유, ‘지역발전’ 대학설립 불발 이유, ‘열의부족’
건양대학교가 지난해 12월 서천지역 학생, 교사, 공무원, 학부모 등 1천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서천발전을 위해서는 대학건립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동안 서천지역에 대학이 설립되지 못한 이유는 행정당국의 열의부족을 가장 큰 이유로 지적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1천명 중 총 6백62명이 응답했으며 고등학생 3백64명, 공무원 1백34명, 교사 37명, 기타 12명, 무응답 1명으로 응답자 과반수가 고등학생이었다.
설문 문항에서 서천에 대학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서천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라고 말한 응답자는 총 4백72명으로(전 문항 중복답변 허용) 전체 52%를 차지했으며 ‘군내 고등교육수요의 충당을 위해’22%, ‘산업발전 및 기술의 자체 조달’ 17%로 나타나 서천군민들은 균형발전을 위해 대학 존재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그동안 대학설립 시도가 실현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군청 등 행정당국의 열의부족’이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29%로 높게 나타났으며 ‘계획의 비현실성’25%, ‘군민 호응부족’23%, ‘재원조달 문제’19% 순으로 나타나 대학유치에 대해 행정당국은 물론 군민들의 적극 노력이 결여됐음이 나타났다.
서천캠퍼스 건립에 대한 의견을 묻는 문항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3%가 ‘서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라고 응답해 대학건립의 필요성이 재차 확인됐으며 ‘분교보다는 새로운 형태의 대학설립 필요’18% 순이었으며 ‘인근대학 많아 절실하지 않다’라고 답변한 응답자도 17%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건양대 서천캠퍼스 건립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도 표출됐다.
서천캠퍼스 건립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문항에 대해서는 ‘행정당국의 아낌없는 지원’이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37%로 가장 많았으며 ‘장학금 확보’32%, ‘군민협조’21%, ‘교육부 캠퍼스 허가문제 해결’8% 순으로 나타났다.
서천군 대학진학률이 50%로 낮은 이유에 대해서는 49%가 ‘외지로 나가야 하는 경제적 어려움’이라고 대답해 지역경제의 현실을 보여줬으며 ‘대학에 진학할 성적이 되지 않아서’30%, ‘대학교육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여’16% 순으로 나타났다.
서천캠퍼스 건립에 따른 대학진학률 변화를 묻는 문항에서는 응답자 전체의 48%가 ‘약간증가’라고 대답했으며 ‘변화 없음’이라는 의견과 이와 가까운 이유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총 52%로 나타나 대학진학률이 낮은 이유가 지리적 이유 때문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서천지역 고교생이 선호하는 대학진학 지역을 묻는 문항에서는 수도권(50%), 대전권(31%),전북권(14%), 천안권(5%)으로 나타났으며 실제 진학하는 지역을 묻는 문항에서는 전북권(45%), 대전권(42%), 천안권(7%), 수도권(6%)으로 나타났다.
또 캠퍼스 건립 후 어느 지역 진학이 가장 줄것으로 보십니까라고 묻는 문항에서 응답자들은 전북권(62%), 대전권(23%), 천안권(8%), 수도권(7%)이라고 대답해 전북권이 진학률도 높고 캠퍼스건립 영향도 많이 받는 지역으로 나타났다.
서천캠퍼스 적정규모를 묻는 문항에 대해서는 4백명과 3백명이 각각 33%를 차지했으며 2백명 25%, 1백명 6% 순으로 나타나 최소 3백명 이상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희망학과는 컴퓨터, IT계열, 관광레저, 기계금속 순으로 나타났다.
장학금 모금 캠페인 참가여부를 묻는 문항에서는 응답자 45%가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조사됐으며 관심없다 30%, 가족 진학할 경우 20%로 나타나 대학 건립을 위한 군민들의 소극적인 관심이 표출됐다.
마지막으로 인구증가를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을 묻는 문항에 대해 응답자의 44%가 ‘문화관광사업 확대로 일자리 창출’이라고 대답했으며 ‘장항산단 조기활성화’26%, ‘대학설립’17%, ‘출산 및 이전 장려금 지급’1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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