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 돋보이는 기산면 복지회관
노인복지 돋보이는 기산면 복지회관
  • 최정임 기자
  • 승인 2014.02.17 11:02
  • 호수 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모델링 후 하루 80~100명 이용
▲ 많은 어르신들이 기산면복지회관에서 점심식사를 함께하고 있다.

기산면복지회관이 종천 복지마을 부럽지 않은 지역어르신들의 보금자리로 변신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기산면복지회관은 기산권역 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해 12월 문을 열었습니다.
최신 냉난방 시설이 갖춰진 다목적홀에선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어메니티 건강교실이 주 4회 운영되고 있어 노래, 건강체조, 요가, 창·민요, 태극권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점심식사시간에는 역시 이번에 새로 조리설비를 갖춰 단장한 조리실에서 기산면의 자원봉사자들과 노인일자리창출사업 참가어르신들이 오전 내내 준비한 음식으로 이곳을 찾아온 어르신들께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날그날 식단은 기산면복지회관 운영위원장인 이선규 화산리 이장이 손수 결정해 재료들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지난 6일부터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복지회관 내에 만든 목욕탕도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매주 목요일 오후 2~4시, 금·토요일 오전 9시~오후4시에 운영됩니다. 2000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이 뜸했던 복지회관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다시 문은 연 후 매일 80~100여명의 어르신들이 매일 이곳을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따로 관리 직원이 없음에도 지역 어르신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이선규 위원장은 매일 나와 대가 없이 이곳을 관리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이선규 위원장은 “지역 어르신 골고루 혜택을 누리실 수 있는 것을 찾다가 목욕탕을 만들게 됐다”며 “한 여름에만 쉬고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도시에서 살다가 귀촌했다는 한 어르신은 “우리나라에 이렇게 노인들이 살기 좋은 곳이 있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며 “노인복지관 못지않게 편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며 만족해했습니다.

▲ 운영위원장 이선규 화산리 이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