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소곡주, 세계인들 입맛에도 통했다
한산소곡주, 세계인들 입맛에도 통했다
  • 최정임 기자
  • 승인 2014.04.14 15:09
  • 호수 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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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주류품평회 몽드셀렉션 ‘금상’
우체국쇼핑 전통주 부문 매출 1위
▲ 2014몽드셀렉션에서 금상을 수상한 한산소곡주.

천오백년을 이어온 전통주 한산소곡주가 한국을 넘어 세계인들의 입맛에도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 7일 세계 3대 주류품평회인 2014 몽드셀렉션에서 한산소곡주와 불소곡주가 금상을 수상했다.


몽드 셀렉션은 1961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설립된 품질기관으로 매년 음식, 음료, 다이어트, 건강 및 미용제품에 대한 품질 상을 부여하고 있다.
한산소곡주는 지난해 10월 전통주진흥협회 주관으로 열린 우리술 품평회에서 입상, 20여종의 국내 전통주와 함께 이번 대회에 출품됐으며 증류주&리큐르(Spirit & Liqueurs)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


한산소곡주는 찹쌀과 맵쌀이 주원료로 100일 숙성을 거쳐 만들어지며 ‘앉은뱅이술’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또 청혈해독 약리작용과 말초혈관을 확장하고, 혈관운동 중추를 억제하는 혈압강화 작용이 있어 고혈압 방지에 좋다고 알려져 인기를 더하고 있다.


‘한국전통식품 베스트5 선발대회’에서 전통주류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한데 이어 대통령선물과 청와대 만찬 등 주요 국제행사에 소개되면서 대한민국 대표 전통주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는 한산소곡주는 이번 몽드셀렉션의 금상 수상을 계기로 미국과 호주 등 세계시장 공략에도 큰 탄력을 받게 됐다.


한산소곡주는 우리 땅에서 난 우리 것을 재료로 사용키 위해 다른 전통주와 달리 자체제조한 누룩사용에 앞장서고 있으며 연구소를 설립해 최적의 한산소곡주를 생산, 우수함을 입증하고 있다. 아울러 우체국쇼핑 전통주 부분 매출 1위를 비롯해 대형 유통매장 등을 중심으로 판매망을 구축해 현재 전국 500여개 매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한산소곡주 나장연 대표는 “정직하면서도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시장에서도 통할 것이란 확신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산소곡주의 전통을 잇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몽드셀렉션은 영국의 IWSC,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SWSC와 함께 세계 3대 주류 품평회 중 하나로 꼽히는 대회이다. 각 부문 전문가가 채점한 평균점수에 따라 90점 이상이면 최고 금상, 80점 이상이면 금상, 70점 이상이면 은상, 60점 이상이면 동상을 수여한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6월2일 벨기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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