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만명 춘장대 해수욕장 다녀가
196만명 춘장대 해수욕장 다녀가
  • 고종만 기자
  • 승인 2014.08.25 11:24
  • 호수 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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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소비위축·장마, 전년대비 10% 감소
전통어로(석방렴) 체험 피서객 인기 독차지

지난 6월28일 개장됐던 춘장대해수욕장이 지난 17일 폐장했다.

군이 집계한 피서객 입장객수는 196만명으로, 전년 대비 10% 줄었다.
군 생태관광과 이길량 관광마케팅 담당은 “세월호 참사와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피서객이 많이 몰리는 주말마다 비가 내리는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피서객이 감소한 것 같다”고 말했다.

춘장대해수욕장 개장기간 동안 대표적인 행사로는 춘장대 여름문화축제와 석박염 맨손체험행사를 들 수 있다.

춘장대 여름문화축제의 일환으로 지난 7월26일 열린 제11회 전국청소년 가요제에는 모두 90명이 참가신청을 해 예선을 거쳐 본선진출자는 20명이다.
인기상을 제외한 100만원의 상금과 가수인증서가 발급되는 영예의 대상은 경북 김천의 정영훈(18)이, 금상(80만원)에는 전북 군산의 김명도(18), 은상(50만원)에는 경북 대구의 추진영(19), 동상(30만원)에는 우리지역 출신 조은아(18)가 차지했다. 인기상(20만원)은 홍성의 한소리(18)가 차지했다. 인기상을 제외한 수상자에게는 가수인증서 발급과 함께 FNC엔터테이먼트에서 오디션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전국 직장인밴드 경연대회에서는 경북 대구의 ‘테이킨’이 대상을 차지해 2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금상(100만원)에는 천안시의 ‘꽃중의 꽃’이, 은상(50만원)은 경북 울산의 ‘EIDOS’가, 동상(30만원)은 경기도 수원시의 ‘파란’이, 인기상(30만원)은 경남 거제의 ‘빅브리더스’가 차지했다.

▲ 전통어로체험에 참여한 관광객이 직접 잡은 전어를 굽고 있다.
군은 피서객을 상대로 전통어로체험행사를 가져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폐장을 하루 앞둔 지난 16일 춘장대해수욕장에서 춘장대해수욕장운영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석방렴’ 행사에는 500여명의 피서객이 참여해 맨손과 도구를 이용해 물고기를 잡았다.

전통어로 방식인 ‘석방렴’은 바닷가에 돌로 담 모양의 울타리를 만들어 놓고 밀물때 들어왔다가 썰물때 빠져나가지 못한 물고기를 잡는 방식이다.
행사에 참여한 김아무개씨는  “직접 손으로 물고기를 잡으니 어릴 적 친구들과 물고기 잡은 생각도 나고 새롭다”고 말했다.
김영일 춘장대해수욕장운영협의회장은 “앞으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춘장대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해 체류형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장기간 동안 피서객 일부 해파리 쏘임사고 외에는 사건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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