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권 경제 도약 시발점 될 것”
“충남권 경제 도약 시발점 될 것”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4.09.05 15:48
  • 호수 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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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기공식 열려
“산업용지 공급과잉…난관 예상”

▲ 지난 1일 서천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기공식에서 이재형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노박래 군수, 김태흠 의원, 여현구 국토부 차관 등이 발파 스위치를 누르고 있다.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기공식이 지난 1일 오후 서천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이 날 기공식에는 1천여명의 주민들과 노박래 군수를 비롯 여현구 국토교통부 2차관, 김태흠 국회의원, 이재형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나소열 전 군수, 한관희 서천군의회 의장, 서형달·조이환 도의원 및 각 기관 단체장 들이 참석했다.

이재형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기념사에서 “서천 군민들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 충남 서남경제권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글로벌 강소기업을 유치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박래 군수는 환영사에서 “지역 여건에 맞는 기업유치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많은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격적으로 기업유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100억원의 투자유치 진흥기금 조성을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여현구 국토교통부 차관은 치사에서 “장항생태산업단지는 앞으로 충남권 경제 도약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흠 의원은 축사에서 “착공 의지를 확실히 보여주기 위해 추석 전에 기공식을 갖자고 요구해 체육관에서 기공식을 하게 됐다”고 말하고 “우리가 원하는 기업을 유치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개발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장항읍과 마서면 일원에 275만1000㎡의 단지를 조성해 생명과학기술산업, 청정첨단지식기술산업, 군산시와 연계한 수송산업, 지역친화형 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고 2962호(공동 2654 단독 308)의 주택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3550억원(용지비 1191억원, 조성비 2359억원)이 들어간다.

그러나 기업유치에는 많은 난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전국적으로 산업용 부지가 공급 과잉 상태에 있고 관련 인프라 여건이 미흡한데다 국제무역항인 장항항은 토사퇴적으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한편 한국토지주택공사 장항사업단은 최근 시공건설회사와 계약을 끝내고 오는 10월 중 첫삽을 뜨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항생태 산단 추진경과
- 07.05.22:군장국가산업단지(장항지구) 사업중지 및 정부 대안사업 확정(국무회의)
- 09.01.06:산업단지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 고시(국토부)
- 09.10.07:실시계획 승인 고시(대전지방국토관리청)
- 10.10.05:산업단지 계획(변경) 승인 고시(국토부)
- 12.10.04:보상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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