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서천 언론개혁의 주축 됐으면”
인터뷰 = “서천 언론개혁의 주축 됐으면”
  • 최현옥
  • 승인 2003.04.25 00:00
  • 호수 17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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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 이상재 선생 정신 기려야
“전국에 조선일보바로보기에 가입된 지역은 채 40여 곳도 못되고 있습니다. 서천은 활약이 미약하지만 조선바보 가입지역으로 언론 개혁의 주축이 되었으면 합니다”
서천군민의 적극적 동참을 바라는 언론개혁 전국순회단 전정표(사진 아래)씨와 김계명(사진 위)씨는 “악천후로 지역 주민과 만남의 기회가 적어 아쉬웠지만 앞으로 서천은 언론개혁의 축을 이룰 것이라”며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서천은 조선일보가 민족지이었던 시절 사주로 월남 이상재선생이 있었으며 현재 조선일보는 이상재선생을 내걸고 민족지, 항일지 였음을 주장하고 있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한 조선바보운동의 소명의식까지 부여했다.
“조선일보 실체를 밝히고 언론개혁을 촉구를 위해 서명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 주위의 무관심에 실망스러운 부문도 있었지만 조금씩 달라지는 시민들의 반응에 이젠 힘이 난다”는 독립투사는 조선일보가 이 땅에서 사라지는 것은 시간문제에 불과한 것 같다며 확신에 찬 말까지 건넸다.
“언론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말이 시민사회에서 상식이 돼 버린 지금 우리의 현실은 신문사들의 경품제공과 강제투입 등의 부당 판매 행위가 판치고 있다”며 투사들은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율이라는 허울아래 신문협회에 규제 단속권을 넘기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정부 역시 이를 규제할 정간법 개정 발의 권한과 의무가 있음에도 회피, 사실상 언론개혁을 포기하고 있다”며 힐책했다.
이제 더 이상 자율개혁이라는 허울 앞에서 당할 수만은 없다는 투사들은 시민이 나설 차례라며 시민의 힘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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