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선 1리 주변 가공식품 업체들의 ‘한숨’
창선 1리 주변 가공식품 업체들의 ‘한숨’
  • 김장환 프리랜서
  • 승인 2014.09.29 10:21
  • 호수 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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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시설 부족으로 사업장 운영 큰 불편
불합리한 도시계획에 진입로도 못 만들어

장항읍 창선 1리 일대에서 운영 중인 수산물 가공식품 업체들이 진입로와 배수시설 부족해 사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10여 년 전부터 장항 앞바다에서 잡히기 시작한 멸치는 장항어민들의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 잡았다. 이로 인해 멸치를 건조해 판매하는 수산물 가공식품 업체들이 상당수 운영되면서 장항경제의 큰 힘이 되고 있다.

장항읍 창선리 일대 또한 수산물 가공식품 업체인 남양수산을 비롯해 이오수산, 제일수산, 동진수산 등 6개 업체들이 멸치를 비롯한 각종 생선들을 건조해 판매하고 있지만, 진입로 문제와 배수시설 부족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이들 수산 업체는 진입로가 확보되지 않아 개인소유의 대지를 이용해 건어물을 운반했지만 최근에는 토지 소유주가 진입로에 울타리를 만들면서  그동안 이용해왔던 진입로가 좁아지면서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수산물 가공식품 업체가 밀집된 장항읍 창선 1리 일대는 공장과 공장사이로 도로가 연결되도록 불합리하게 도시계획이 설계돼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주민 김아무개씨는 “불합리한 도시계획과 진입로 문제로 사업장을 운영하는데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인근의 수산물가공식품 업체들이 편히 운영할 수 있도록 도로 개설이나 배수로 설치, 불합리한 도로선형의 변경 등 군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진입로나 배수로 문제는 개인소유의 토지이기 때문에 군 차원에서 해결하기는 힘들다”며 “불합리한 선형으로 계획된 도로는 법적인 절차에 의해 바로잡을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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