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서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김장환 프리랜서
  • 승인 2014.12.16 11:02
  • 호수 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한국음악협회 서천군지부로 거듭 태어나
학생콩쿠르·창작음악제 등 다양한 활동 계획

(사)한국음악협회 서천군지부(지부장 권해경)가 지난 6일 (사)한국음악협회 이사회로부터 인준을 받아 창립식을 여는 기쁨을 함께했다.

▲ (사)한국음악협회 서천군지부 창립식
지난 2013년 12월 (사)한국음악협회 서천군지부의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지난 2014년 3월 (사)한국음악협회 이사회로부터 인준을 받고 창립식을 열기까지 21명의 서천음악협회 회원들은 먼 길을 돌아왔다.

지난 2005년 음악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서천군에서 ‘서음앙상블’를 창단한지 꼭 10여년 만이다.

 ‘서음앙상블’은 지난 2004년 전북도립교향악단(구 서동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던 서천 지역 출신 현악연주자 5~6명이 “내 고장 서천에서 음악 활동을 해보자”는 뜻을 모은 것이 계기가 됐다.

강정남 단장과 회원들은 지역 내 활동하고 있는 단원을 모으고 준비단계를 거쳐 지난 2005년 12월, 54명의 창단멤버가 참여해 군민들에게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선보였다.
그리고 지난 2008년 6월에는 지역 내 어린학생에게 음악을 통한 정서발달과 후진양성을 위해 학생들로 구성된 ‘서음유스앙상블’을 창단하는 성과도 이뤄냈다.

이후 꾸준한 노력과 열정으로 지난 2011년 금난새 지휘자를 초대해 ‘서음청소년오케스트라’ 창단 연주회를 가졌고 서천지명탄생 600주년을 기념해 전국 20여 단체 300여명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지역주민들에게 훌륭한 공연을 선보이며 지역 내 청소년오케스트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됐다.

또한 6년 간 이들 학생들을 이끌어 온 강정남 단장은 올해 10월 전국 25개 지역 청소년오케스트라 총 단장에 선임돼 32명의 단원을 인솔해 유럽순회공연을 무사히 마치기도 했다.

10여 년 동안 행복과 시련을 함께하며 한길을 걸어온 21명의 서천음악협회 회원들.
이들 회원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서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사)한국음악협회 서천군지부 권해경 초대회장은 “서천 필하모닉은 음악전공자들로 구성된 단체로 그동안 주민들이 향유하지 못했던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전파하고 대외적인 활동에 치중할 계획”이라며 “이 외에도 지역 내 학생들의 정서발달과 실력향상을 위해 재능기부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강정남 단장은 “한국음악협회 서천군지부의 창단이 늦었지만 늦은 만큼 더 발 빠르게 움직여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세상살이에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작은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학생콩쿠르, 창작음악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의 음악문화 수준을 향상시키는 한편 타 지역과의 음악문화 교류 활동 또한 활발히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한국음악협회는 1961년에 창설이 되어 이미 전국적으로 3만여 명의 회원 및 지회지부, 산하단체가 가입되어있고 유네스코산하 국제기구인 국제음악협의회에 1958년부터 가입해 국제적인 음악문화 교류 활동을 활발히 해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