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운수 환경미화원 이춘수씨
장항운수 환경미화원 이춘수씨
  • 고종만 기자
  • 승인 2015.05.04 12:07
  • 호수 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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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 날’ 맞아 석탑산업훈장 수상

장항운수 환경미화원 이춘수씨(63)가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춘수씨는 지난달 30일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12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5 근로자의 날 정부 포상 시상식에서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 향상과 노동조합 대의원을 맡아 상생 노사관계를 정착시키고 불우이웃 돕기 등 사회 공헌활동에 적극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1983년 서천군 소속 환경미화원으로 첫 발을 들여 놓은 이후 올해로 31년째 근무중인 이씨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아침 4시에 출근해 지역주민들이 배출한 생활쓰레기를 수거해오는 등 군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헌신해왔다는 평이다.

그는 또 환경미화원들로 구성된 충남공공노동조합 소속 노동조합 대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동료 미화원들의 권익향상을 위한 노력과 함께 상생적 노사관계 유지를 위해 대립과 갈등을 극복하는데도 앞장섰다.

실제 이춘수씨는  1997년 모범 근로자로 서천군수 표창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2002년년 모범근로자 사업주 표창, 2004년 모범근로자 충남공공노동조합 표창,모범근로자 충남도지사 표창을 받았으며, 지난 2013년에도 노동조합 상급단체인 충남공공노동조합으로부터 모범근로자 표창을 받았다.

이춘수씨는 “저보다 더 좋은 일 하신 동료들도 많은데 제가 과분한 상을 받게 돼 송구스럽다. 이 영광을 그동안 함께 고생해온 동료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맡은 바 직분 다하면서 나보다 못한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힘 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신이 살고 있는 한산면 지현리 지역개발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지난 5년간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을 돕는데 발벗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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