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농기계 안전사고 주의 당부
서천소방서(서장 이규선)는 농번기를 맞아 농기계에 의한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난 달 27일 오후 4시 30분 마서면에서 한 70대 농부가가 논에서 경운기로 로터리 작업을 하던 중 핸들을 놓쳐 옆구리를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응급처치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농촌진흥청 조사에 따르면 농기계 사고 중 30% 정도가 모내기 철인 5월~6월 사이에 발생하며 이 중 86% 이상이 운전자 부주의와 교통법규 미준수 등 안전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서천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2~2015년 현재) 서천군에서 경운기로 인한 농기계 안전사고가 52건 발생했습니다.
농기계 안전사고는 주로 봄과 가을에 발생하는데 특히 봄철에는 겨우내 얼었던 땅이 풀리면서 지반이 연약해져 논밭을 오가는 농기계의 사고 발생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또한, 농기계 사고의 대부분이 60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차지함에 따라 사고에 대한 대처 능력 부족 등으로 농기계 안전사고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기계 안전관리 요령은 ▶평소 농기계 보관창고 환기 등 정리·정돈 ▶농작업에 적합한 복장과 보호구 착용 ▶농작업 전·후 반드시 엔진 및 정기교환 부품 등 정비·점검을 해야 합니다.
문재현 방호구조과장 “농기계사고 예방을 위해 논 밭길을 운행시 운전에 집중하고 무리하게 급경사를 오르는 행위와 음주운전의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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