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천화력건설 주민과의 약속 저버렸다”
“신서천화력건설 주민과의 약속 저버렸다”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5.08.23 10:28
  • 호수 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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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대책위 건설반대 청원서 제출
산자부, “충분히 조사하겠다”

신서천화력발전소주민대책위(이하 대책위) 홍성돈 대표는  청원법(제3조 및 4조4에)에 근거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서천화력발전소 건설 반대 청원서를 제출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대책위와 서천서부어업인협의회(회장 김영규), 서면이장협의회(회장 한극수) 명의로 된 청원서에는 “발전소가 주민들과의 최초의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고 이행협약 내용도 부실하며, 그 내용조차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홍 대표는 “발전소가 처음 들어서던 유신 시절 인권이나 권리는 찾지 못한 상태에서 새 발전소도 그 위에 그대로 지을려 한다”며 “그러면 차라리 발전소를 안짓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청원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청원서에는 주민 1531명이 서명했다.

홍성돈 대표는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사업과장과의 면담에서 “주민과의 약속 이행하지 않았고, 규모가 달라졌으며, 사업이 달라졌으면 주민들한테 설명을 했어야 하지 않느냐”며 청원법에 의거 정확한 조사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원조 전력사업과장은  ‘시간이 충분하다. 승인 금방 안된다. 충분히 조사하고 사정을 알아보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홍 대표는 전했다.

한편 대책위는 21일 김태흠 의원을 방문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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