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과 맞바꾼 불량식품이 불량사회 만든다
양심과 맞바꾼 불량식품이 불량사회 만든다
  • 서천경찰서 이홍주 경무계장
  • 승인 2015.09.21 16:36
  • 호수 77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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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얼마 앞둔 지금도 어디선가 어두운 음지에서 불량식품을 제조해 전국으로 유통시키는 제조업자들이 여전히 사라지고 있지 않다.
불법 제조업자들은 중대한 범죄라는 사실을 망각한 채 단지 돈에 눈이 멀어 자신의 양심을 팔아 불량식품을 만들어서 우리사회를 불량사회로 병들게 하고 있는 것이다.

깨지거나 분변이 묻은 계란은 세균감염과 식중독을 일으킬 우려가 있어 전량 폐기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몰지각한 업자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불량계란과 정상계란을 혼합해 액상계란으로 만들어 추석 대목을 노리고 제과업체에 납입해 빵과 과자의 원료로 사용한다. 또 발암물질인 벤젠이 첨가된 가까 참기름 만들어 납품하는 등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불량식품들이 멈추지 않고 유통되고 있는 것이다.

부정식품 사범은 최근 4년 동안 해마다 2만명 안팎이 적발될 정도로 크게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4대악 척결과제중 하나인 ‘불량식품’근절을 위한 대대적인 단속강화에도 불구하고 비웃기라도 한 듯 점점 더 지능화된 불법과 편법으로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해 안전사회는 멀어지고 불량사회로 빠져들고 있는 우리사회 현실이다.

이젠 식품 범죄가 국가를 병들게 하는 중대한 범죄라는 인식을 심어주기위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원칙에 따라 구속 수사와 계좌추적 등 철저한 조치와 처벌이 필요하다.
불량식품은 곧 당신의 가족과 이웃, 그리고 우리사회를 병들게 하는 지름길이란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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