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이 필요한 사람들 우리가 찾아나선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 우리가 찾아나선다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5.12.21 15:33
  • 호수 79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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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째 봉사활동 지속, 한마음봉사회

▲ 비인항 환경정화 활동에 나선 함마음봉사회 회원들
서천군 내에 40여개의 봉사단체가 있다. 이들은 해마다 연말이면 김장담그기, 연탄배달, 양로원 위문등 각종 봉사활동을 펼치며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훈훈하게 한다.

이러한 봉사단체들 가운데 가장 모범적으로 활동한다고 자부하는 봉사단체가 있다. ‘한마음 봉사회’이다. 창립된지 25년이나 됐다. 정회원 28명에 후원인은 5명이다. 이들 회원들은 특정 지역에 거주하는 것이 아니라 서천군 전역에 골고루 거주하고 있다.

이들이 펼치는 봉사활동도 연말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연중 고르게 활동을 하고 있다. 안병엽 회장은 올해 △주거환경개선(도배·장판 교체 및 페인트·청소) 2가정 △이웃돕기 2회 △시각장애인도우미 2회 △자연보호운동 2회 △독거노인 겨울난방용 땔감전달하기 5회를 펼쳤다고 말했다. 이처럼 봉사활동도 다양하다.

▲ 독거노인에게 땔감을 전달하는 한마음봉사회
겨울 들어서는 회원들이 사는 인근 공사장에 부탁해 폐 각목이나 목재 등을 수습해 못을 제거하고 잘게 잘라 땔감으로 만들어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도움 받는 이들에게 이들의 봉사활동은 가뭄에 단비 만나듯 절실한 것이었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서천 각지에 흩어져 있는 회원들이 추천을 하면 회장단은 실제 도움이 필요한지 아닌지를 실사한다. 봉사단체들이 마을 이장을 통해 일률적으로 김장김치 등을 일률적으로 마을에 배분하다 보면 꼭 필요한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한마음봉사회에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할 염려가 없다.

안병엽 회장은 “내년에도 사회에서 소외돼 도움이 절실한 사람을 찾아 봉사활동을 계속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들이 있는 한 서천은 살고 싶은 고장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다.
▲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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