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천화력 세부 이행계획 협의 난항
신서천화력 세부 이행계획 협의 난항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6.02.01 14:54
  • 호수 79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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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수산업·전략사업 일부 수정제시
주민대책위 강력 반발, “다양한 반대 투쟁 벌이겠다

군과 중부발전(주) 간의 신서천화력발전소 건설이행협약 세부이행계획 협의가 중부발전이 잠정 협의안을 뒤집으며 난항을 겪고 있다.

 군은 지난 28일 오전 군청 부군수실에서 신서천화력 건설이행협약 세부이행계획 협의(안)에 대한 중간보고회 형식의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중부발전은 기존의 서천화력을 폐지하고 신 서천화력발전소 건립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2012년 10월에 7개 분야 25개 항으로 이루어진 건설이행협약을 서천군과 맺은 바 있다.

현재 서천군과 중부발전은 건설이행협약의 세부이행계획에 대해 협의 중으로 이번 기자간담회는 작년 9월에 작성된 71개 항의 이행계획에 대해 현재까지 협의된 사항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서천군은 당초 71개 항목 중 2~3가지 쟁점 사항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 큰 틀에서 잠정 합의하여 세부적인 내용을 조율하고 있었으나, 중부발전에서 협의안 공개를 앞두고 돌연 당초 협의사항을 뒤엎는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협의가 중단된 상태다.

군 관계자는 “지난 해 12월부터 매주 3~4차례씩 꾸준히 협의를 진행해 오면서 2~3가지 쟁점사항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서는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갑작스런 태도변화에 당혹스럽고 중부발전에서는 과연 2012년 합의된 건설이행협약에 대해 실행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다”면서, “하지만 지금이라도 잠정합의된 협의안을 전향적으로 받아들이고 협의에 임한다면 서천군은 언제든지 성실히 협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은 29일 오후 서면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주민주민대책위는 “오랜 동안 우리는 서천군과 중부발전간의 세부이행협약을 기다려 왔으나 전원개발촉진법을 방패삼아 우리 군과 주민을 기망하고 있는 중부발전에 대하여 분노를 금할 수 없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중부발전이 주민동의를 받을 때 약속한 최소한의 약속인 이행약속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대책위는 “서천의 시민사회와 전국의 시민사회간 연대 투쟁을 모색하는 등 발전소가 이행합의에 성실히 이행치 않을시 다양한 투쟁 방안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신서천화력 건설이행협약 세붕행계획 협의 쟁점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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