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장항항 꼴갑축제’가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서천군 장항항 물양장에서 개최된다. 꼴갑은 5월 서천에서 많이 잡히는 갑오징어와 꼴뚜기의 앞 두 글자를 따 붙여진 이름이다.
서천군어민회, 장항발전협의회, 장항읍이장단의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장항항에서 즐기는 행복한 여름 이야기’라는 주제로 금강과 서해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장항항 내 물량장에서 21일 저녁 7시 화려한 개막행사로 시작된다. 서천출신의 가수 임채희와 초대가수 김종환, 배일호, 한혜진 등 화려한 출연진이 함께하는 개막식은 대전MBC를 통해 생방송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갑오징어의 ‘갑’은 몸통에 들어 있는 뼈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5월이 제철인 갑오징어는 단백질이 70%에 이르는 고단백, 저칼로리로 다이어트와 소화촉진에 도움을 주며 노화방지와 피부에도 좋다. 두툼한 살과 쫄깃한 식감은 다른 생선이 넘어설 것이 없을 정도로 그 맛이 월등하다.
'화살 오징어과'에 속하는 꼴뚜기 역시 단백질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다. 특히 꼴뚜기는 오징어에 비해 더 소화가 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소화기능이 약한 어린이와 노년층에게 더욱 좋다.
행사기간 동안 축제장에는 갑오징어와 꼴뚜기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요리 판매부스가 운영되고 서천멸치 등 지역의 청정 특산물 홍보코너도 운영된다. 또한 7080, 8090 미니콘서트, 지역가수 초청공연, 해외 민속예술단 공연, 통기타, 색소폰라이브 공연 등 풍성하고 다양한 즐길거리와 함께 매일 푸짐한 경품추첨도 함께 진행된다.
꼴갑축제 외에도 서천군 마량에서는 제12회 광어․도미축제가 한창이고 오는 6월 3일부터 5일까지는 한산모시관 일원에서 우리나라 유일의 섬유축제인 제27회 한산모시문화제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