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노린재 발생에 따른 긴급방제 촉구
먹노린재 발생에 따른 긴급방제 촉구
  • 고종만 기자
  • 승인 2016.06.22 08:31
  • 호수 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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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 한산, 종천, 비인, 서면, 기산 발생
기술센터, 발견 즉시 긴급방제 피해 최소화 당부

농업기술센터는 벼농사에 있어 품질 및 수량에 큰 피해를 주는 먹노린재 개체수가 최근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관련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방제 지도에 나섰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서천군 관내 벼농사지역 예찰결과 먹노린재가 13개 읍면 중 화양, 한산, 종천, 비인, 서면, 기산, 서천 지역에서 5월 상중순 조기 이양답을 중심으로 평균 20주당 40마리가 예찰되는 등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다.

먹노린재는 성충으로 낙엽 밑에서 월동 후 6월 상중순경 보통 이동하는데 올해는 평년대비 2~4℃ 높은 고온의 영항으로 7~10일 정도 빠르게 이동해 어린모에 피해를 주고 있다. 6월 하순께부터 산란을 시작해 2세대 약충은 7월 중순경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하게 되는데 30배 이상의 급격한 개체수 증가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기술센터는 지난 15일 다 발생된 지역에 대한 방제 안내를 실시한 후 바로 13개 읍면에 긴급방제를 당부했으며, 전체 이장단 및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방제를 촉구했다. 17일부터는 7개팀으로 구성된 전직원이 차량용 앰프방송을 활용해 13개 읍면을 돌며 사전피해 예방에 나섰다.

먹노린재는 약충, 성충에 관계없이 최고분얼기 50주당 1마리 이상이면 큰 피해를 발생시키는 만큼 발견 즉시 적용살충제(유ㆍ수화제)를 즉시 살포해야만 사전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방제 시에는 적정 희석배수로 논물을 완전히 빼고 늦은 오후에 살포해야 방제효과가 크다.

다량발생한 먹노린재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산란 전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긴급 방제 후에도 지속적인 추적 예찰을 통해 피해수준 이하 까지 밀도를 줄여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농업기술센터는 관련농가들에게 피해최소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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