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취재/서천갯벌과 도요새/(2)서천갯벌 찾아오는 도요새
■기획취재/서천갯벌과 도요새/(2)서천갯벌 찾아오는 도요새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6.10.12 16:35
  • 호수 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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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갯벌 찾는 도요새 종 다양…30여종 이상
전문가들 연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 절실

▲ 서천갯벌 민물도요 무리
도요목>도요과에는 80여종 이상의 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서천갯벌에서 관찰되는 종은 30여종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유부도갯벌을 자연유산에 등재시키기 위해 작성한 보고서에는 도요과 30종과 물떼새과 51종이 실려있다. 서천갯벌에서 관측되고 있는 도요새들을 화보와 함께 알아본다.

일반인들이 도요새들을 관찰해 그 종을 구별하는 일은 쉽지가 않다. 몸길이 15cm정도인 좀도요에서 60cm가 넘는 마도요에 이르기까지 크기도 다양하다.
울음소리로 구별하기도 한다. 이러한 도요새들을 전남 서해연안 지역에서는 ‘쫑찡이’라 부르고 서천 지역에서는 ‘독간이’라 불렀다.
도요새의 구별은 우선 크기와 깃털 색깔로 구별이 된다. 또한 부리 모양, 부리의 길이, 다리색깔 등으로 구별한다. 도요새의 종 이름도 이런 특징에 따라 붙여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리 색깔
붉은발도요, 노랑발도요, 청다리도요 등은 다리 색깔에 의해 붙여진 이름이다. 발가락이 세가락인 세가락도요도 있다.
새의 명칭에서 쇠청다리도요처럼 접두사 ‘쇠’가 들어가는 이름이 있는데 이러한 종은 크기가 작다.

◆부리 모양
뒷부리도요는 부리가 앞으로 굽어있어 쉽게 구별된다. 뒷부리도요보다 큰 큰뒷부리도요도 있다. 멸종위기종인 넙적부리도요가 유부도 일원에서 관측되기도 한다. 송곳부리도요, 긴부리도요, 큰부리도요, 쇠부리도요 등도 있다.

◆마도요
마도요에는 마도요와 알락꼬리마도요가 있는데 알락꼬리마도요는 도요새 중에서 부리의 길이가 가장 길며 앞으로 굽었다. 이보다 몸집이 약간 작은 중부리도요가 있다.

◆깃털 색깔
도요새의 깃털 색깔은 요름깃과 겨울깃이 다르다. 산란을 위해 보호색을 띠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민물도요는 개체수가 가장 많으며 큰 무리를 짓는 것이 보통이다. 앞가슴에 큰 검은 반점이 있어 쉽게 구별된다.

▲ 민물도요
▲ 붉은어깨도요

▲ 뒷부리도요
▲ 꺅도요
▲ 깝작도요
▲ 붉은발도요
▲ 알락꼬리마도요
▲ 종달도요
▲ 중부리도요
▲ 큰뒷부리도요
▲ 학도요
▲ 흑꼬리도요


※이 기획취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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