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로 이동 중 서천 들러
우수리, 중국 동북부, 한반도 북부에서 번식하고, 아프리카 남부에서 월동하는 희귀조 비둘기조롱이가 아프리카로 이동 중에 서천에 들렀다. 삼산리 일대에서 7마리가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한에서는 주로 서해안을 통과하는 드문 나그네새인데 봄철보다 가을철에 더 많은 수가 관찰된다. 가을에는 9월 하순부터 10월 중순까지 통과한다. 보통 넓은 농경지, 하천변에서 관찰되며, 적은 무리를 이루어 통과한다. 서천생태문화학교 김억수 이사는 “추수기에 곤충 등 먹잇감이 많아 서천 들판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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