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에서 작품전 여는 도예가 황예숙
도예가 황예숙은 이제 절반은 서천사람이 됐다. 남편인 화가 고 박권수의 유작전을 2년전 서천문화원에서 열고난 후부터였다. 그가 소속해있는 농심마니 회원 수십명이 그를 따라 서천에 와서 산삼 씨를 심기도 했다.
그는 지금도 국립생태원 방문자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박권수 10주기 추모전시회장을 지키고 있다. 이 전시회는 오는 27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그의 작업실이 있는 경기도 여주를 오가는 바쁜 일정 속에서 그가 작품전을 준비했다. 오는 21일부터 7일간 서천문화원에서 그의 도예 작품 2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1995년부터 현재 건축물의 외부에 놓여지는 3-5m규격의 환경조형물을 도자조각과 함께 제작하며 서울, 부산, 안성, 여주 등지에 설치했다. 순수 흙작업으로는 고난도의 제작과정이 아닐 수 없다. 그 무게만 상상해도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의 작품들은 대부분 소성과정을 거친 대형 도자 가구 작품으로 그동안 한국, 뉴욕, 일본 등지에서 26번의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2000-2015년까지 ‘경기 세계도자비엔날레’에서 9번의 국제도자워크셥과 국제전 등을 기획, 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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