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벌포영화관, 개관 첫해 성공적 안착
기벌포영화관, 개관 첫해 성공적 안착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7.01.11 17:26
  • 호수 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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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만 4600여명 누적관객 기록

▲ 장항읍 신창리 137-1에 있는 서천군미디어문화센터 전경
2016년 1월 8일 개관한 기벌포영화관의 2016년 총 누적관객수가 6만 4600여명을 기록하며 서천 군민의 영화 향유권을 충족시키는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 2016년 한 해 동안 총 93편의 영화를 개봉했으며 일일 평균 9.8회로 총 3300회 차 영화 상영을 했다. 이런 노력으로 개관 초에 계획했던 연 관객 5만 명 목표치를 훨씬 상회하는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개관 원년으로 영화관을 지역에 널리 알려지지 못한 가운데 세워진 기록으로 주민들의 영화관에 대한 갈증이 많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천군내 영화관들이 모두 사라진지 20여년 만에 태어난 기벌포영화관이 주민들에게 “우리 지역에도 영화관이 있다”라는 문화적 자긍심을 심어주는 등, 대표적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된 것이다.

기벌포영화관이 없었다면 6만 4600여명의 관객 중 절반에 해당하는 3만 2300명 정도는 군산시 등 인근 지역으로 영화를 보러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기벌포영화관이 운영되면서 최소 5억원(상업영화관 입장료, 교통비, 식비 및 기타비용)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서천 군내에서 소비되어 서천군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경제적 효과도 거두고 있다.
개관 초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서천군 공공시설사업소, 기벌포영화관 및 서천군미디어센터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공적으로 안착되었다고 평가된다.

또한, 기벌포영화관과 서천군미디어문화센터는 2016년 12월 29일 비전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을 미디어센터로 초대하여 <겨울왕국> 관람과 연말 선물도 주는 등 뜻 깊은 행사를 열었다. 이후에도 “소외계층과 소외지역에 대한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히 할 계획”이라고 구재준 센터장이 밝혔다.

기벌포영화관에 오시기 힘든 소외지역이나 소외계층들에게는 서천군미디어문화센터에서 ‘찾아가는 영화관’ 사업을 통해 문화적 갈증을 해소시켜주고 있다. ‘찾아가는 영화관’은 마을 경로당 등을 찾아가서 주민들에게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찾아가는 장수사진’ 사업도 병행하고 어르신들에게 음료와 다과를 제공해드리고 있다. 2016년에 60개 마을, 1300여명의 어르신들과 ‘찾아가는 영화관’ 과 ‘찾아가는 장수사진’ 프로그램으로 만나고 소통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구재준 센터장은 2017년도에는 ▲연 관객 7만 명 이상 기벌포영화관에서 영화 관람 ▲영화감상동아리 운영 등으로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같이 만들어가는 지역영상문화의 활성화 ▲찾아가는 영화관/찾아가는 장수사진(2016년 60개 마을 1300명) 및 미디어센터 시사실의 공동체상영(2016년 1900명 누적관객)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서천 군민들의 문화적 역량 제고에 기여하고 영상문화소외지역이나 소외계층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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