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날개매미충 등 외래해충 방제 시급
갈색날개매미충 등 외래해충 방제 시급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7.02.15 18:15
  • 호수 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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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찰 결과 갈색날개매미충 90% 난괴 발견

 

▲ 갈색날개매미충이 산란한 가지 모습
농업기술센터가 최근 갈색날개매미충 등 외래해충 월동난 예찰 결과 과수 전정시기에 맞춰 철처한 방제를 요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1월 26일부터 관내 과원 80ha에 대한 예찰활동 중간조사 결과 지난해 발생이 많았던 판교, 마산면의 과원에서 갈색날개매미충은 90%, 꽃매미는 70% 이상 난괴가 단감, 복숭아, 블루베리, 포도나무 등에서 많이 발견됐다. 외래해충 예찰활동은 3월24일까지 실시된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성충, 약충, 알의 전 세대에 거쳐 피해를 주는 유일한 외래해충으로, 알에서 깨어나면 과수의 잎, 줄기 등의 즙액을 빨아 먹어 줄기가 고사되고 그을음 현상으로 과수의 품질저하를 일으킨다.
꽃매미는 주 기주식물인 가죽나무류 등의 감소, 포식성 곤충 증가로 밀도가 낮아지는 추세이나 꾸준히 피해를 입히고 있는 상황이다.

2종의 돌발해충 모두 성충이 되면 방제가 어려우므로, 먼저 2~3월까지 과수 봄 전지·전정 작업과 함께 효율적으로 알 제거가 이뤄져야 한다. 이후 알에서 부화한 약충의 방제방법은 5월 부화개시일로부터 약 2주 후 50% 이상 부화가 되었을 시기에 일시에 공동 방제하는 것으로 택해야 한다.

또한, 지난해 서천군에서 처음으로 예찰된 미국선녀벌레는 약충과 성충이 기주식물을 흡즙해 수세약화 등의 직접적 피해를 주는 동시에 왁스물질을 분비해 2차적으로 그을음병을 유발시키는 외래해충이다. 미국선녀벌레는 4월경 부화하기 시작해 약충 발육이 왕성한 5~6월에 가장 큰 피해를 준다.
김조원 원예특작기술팀장은 “외래해충에 대한 철저한 방제방법을 농업인에게 홍보하고, 조기방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현지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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