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지사 “사드배치 철회는 한미동맹 뇌관 건드리는 일”
안 지사 “사드배치 철회는 한미동맹 뇌관 건드리는 일”
  • 충언련 심규상 기자
  • 승인 2017.02.22 17:45
  • 호수 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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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희정’ 이름지었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에 대해 “한미동맹 관계를 흔드는 뇌관이 될 수 있다”며 기존 사드 배치 합의를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안희정 지사는 14일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에서 “사드는 (우리의 안보는)미국이 해외 주둔지 방어무기를 목적으로 보내는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이 체계를 당장 거부한다는 것은 한미동맹을 휘두를 수 있는 뇌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사드배치에 관해) 논의를 하더라도 동맹체계 안에서 논의를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 껴서 두드려 맞는 것을 면하는 아시아의 다자 안보체계 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지사는 ‘사드배치로 당장 중국으로부터 두드려 맞고 있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제가 정부를 이끌게 된다면 그런 문제를 풀기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우리는 분단 형태를 평화 체제로 가야하고 한반도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 껴서 두드려 맞는 것을 면하는 다자 안보체계 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지사는 이날 자신의 이름에 얽힌 이야기를 공개했다.
안 지사는 “아버지께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희정이라고 지으셨다고 알려졌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제가 태어나던 해 많은 국민들이 새로운 젊은 대통령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었던 시대적 분위기였다”며 “(아버지가) 박정희의 글자를 뒤집어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과 한자까지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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