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천화력 특별지원금 어떻게 써야 하나?
신서천화력 특별지원금 어떻게 써야 하나?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7.02.22 18:19
  • 호수 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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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특별지원사업 수립 주민간담회 열어
“늦더라도 충분한 토론·주민 공감대 형성 필요”

▲ 20일 서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린 지역발전계획 수립 용역 주민 간담회
신서천화력 특별지원사업과 연계한 지역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충남연구원이 20일 오후 서면사무소에서 지역 주민과 간담회를 가졌다.

주민대책위(위원장 홍성돈)와 서면 주민들, 군 투자유치과 등에서 참여한 이날 간담회에서 충남연구원은 복합커뮤니티센터, 대체에너지 시설, 지역별 현안사업 및 소득시설 등 크게 3가지 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날 간담회는 서면지역으로 할당된 192억원의 사용에 대해 구체적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지난해 12월 군과 주민대책위는 특별지원금 320억원을 서면과 군이 각각 6:4로 나누어 사용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앞서 마량, 홍원, 내도둔, 요포 등 4개 마을은 지난해 민원을 제기해 서천화력이 400억원 투입의 풍력발전 시설을 설립하는 데 40억원을 투자해 지분 참여를 하겠다는 요구를 했다. 발전소 측에서는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연간 1억2000만원의 수익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40억원의 투자에 대해 4개 마을은 특별지원금에서 이를 지원해주도록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 사업에 대한 투자는 서천군이 하게 돼있는 만큼 지방세법상 이에 대한 투자가 가능한지는 k직 불투명한 상태이다. 가능하다 하더라도 40억원에 대해 서면측 분배분 192억원에서 출자하느냐 서천군측 128억원에서 출자하느냐도 논란거리로 남아있다.

충남연구원은 당초 2월말까지 내용을 결정한 후 전문가 검토를 거쳐 사업을 확정한 후 3월에 주민설명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이같은 일정이 차질을 빚게 됐다.

홍성돈 서면개발위원장은 “여러가지 검토해야 할 부분이 많고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늦더라도 충분한 토론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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