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저수율 75%대…모내기 지장 없다
저수지 저수율 75%대…모내기 지장 없다
  • 고종만 기자
  • 승인 2017.02.22 18:22
  • 호수 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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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정 개발 등 가뭄 대비책 마련”

▲ 지난해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개발한 관정에서 물이 나오고 있다.
서천지역 8개 지역의 평균 저수율이 75%대여서 모내기에 필요한 농업용수 확보에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군은 빈번한 기상이변에 따른 가뭄이 예상됨에 따라 본격적인 영농이 시작되기 이전에 예산을 투입해 소류지 개보수 등 농업용수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서천지사에 따르면 20일 현재 서천지사가 관리중인 동부(봉선)저수지를 포함한 8개 저수지의 저수량은 지난 19~20일 서천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지난 7일보다 7만3350m³가 늘어난 2285만7120m³(총 유효저수량 3044만1300m³ 대비 75.19%)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날 대비 8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2062만2240m³)은 68.75%로 6.42%포인트 늘었지만, 2015년 같은 날 91%(2766만4900m³)에 비해서는 15.81%포인트 줄었다.

저수지별 저수량을 보면 문산저수지(97만3190m³)와 한산 축동저수지(149만75m³) 등 2곳은 100%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안치 저수지(유효저수량 16만7000m³ 중 13만940m³, 저수율 83.5%)와 서면 주항저수지(69만700m³ 중 57만3960m³, 83.1%), 서부(흥림)저수지(737만1900m³ 중 5996만100m³, 81.2%) 등 3개 저수지의 저수율은 8개 저수지 평균 저수율보다 6.04~8.34%포인트 높았다.
하지만 8개 저수지 중 평균 저수율보다 낮은 저수량을 보이고 있는 곳은 동부(봉선), 덕용, 종천 등 3개 저수지이다.

8개 저수지 중 유효저수량(1073만3600m³)이 가장 많은 동부(봉선)저수지의 저수량은 752만4430m³로 70.1%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고 덕용저수지는 69.0%(290만6002m³), 종천저수지 67.5%(226만3290m³)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18억6000만원을 투입하여 농업용 관정 9개소 개발, 송수관로 및 간이양수장 2개소 설치, 소류지 준설 2개소, 서부저수지 주변 양수저류사업을 통한 가뭄대책을 수립한 바 있는 군은 올해 26억410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소류지 개보수 1개소, 소류지 준설 2개소, 간이 양수장 설치, 노후관정 보수, 용·배수로정비 및 준설과 함께 양수 장비 점검을 실시해 가뭄으로 인한 농민들의 영농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홍성면 농림과장은 “가뭄으로 인한 영농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봄 영농철 농업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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