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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9)저어새
서천갯벌은 저어새 서식 최적 조건
‘인공 저어새 번식지’ 조성 필요하다
2017년 04월 05일 (수) 17:24:27 허정균 기자 huhjk@newssc.co.kr

   
▲서천갯벌에 나타난 저어새
충남연구원이 2008~2014 기간 동안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충남에 서식하는 조류 중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총 32종이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은 황새, 저어새, 흰꼬리수리, 노랑부리백로, 넓적부리도요, 청다리도요사촌, 매, 검독수리 등 8종이었으며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은 흑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검은머리갈매기, 검은머리물떼새, 큰고니, 개리, 쇠황조롱이, 흰목물떼새, 큰기러기, 큰말똥가리, 참매, 올빼미, 수리부엉이, 알락꼬리마도요, 새호리기, 새매, 벌매, 물수리, 뜸부기, 독수리, 재두루미, 붉은배새매, 잿빛개구리매 등 24종이었다.

멸종위기 조류의 경우 유부도를 비롯한 금강하구, 천수만 등에 주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저어새가 있다. 주걱처럼 생긴 부리를 물 속에서 휘휘 저어 먹이를 찾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전 세계에 2600여 개체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연기념물 205호인 저어새는 황새목 저어새과에 속하
   
는 새로 중국 동북부와 동부, 한반도의 서해안 무인도 등지에서 번식하며, 일본의 류큐 제도, 중국의 홍콩과 타이완 섬, 하이난 섬, 그리고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겨울을 난다. 여름 번식기에는 무인도 등지에서 알을 낳고 새끼를 부화시킨다.

몸 길이는 75~80cm 정도 되며 얼굴은 검은색이다. 부리는 어렸을 때는 분홍색이나, 성장하면서 점차 검어지고 끝이 넓어진다. 부리 길이는 수컷이 19~21 cm, 암컷이 16~18cm 정도 된다. 물 속에서 부리를 좌우로 저으면서 물고기, 수생곤충 및 작은 게 등을 잡아먹고 산다.

   
저어새는 갯벌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갯벌과 같은 습지가 아니면 쉽게 먹이활동을 할 수가 없다. 따라서 갯벌 매립은 저어새에게 치명타를 안겨주는 일이다.
한국 서해안의 갯벌 매립은 저어새의 개체수를 급격히 감소시켜온 주범이었다. 지속적으로 갯벌을 매립해온 인천시가 남동공단 유수지에 저어새섬을 만들었다. 해마다 100여 마리의 저어새가 이곳에서 탄생한다.

유부도를 중심으로 드넓은 갯벌이 펼쳐진 서천은 저어새가 서식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에도 유부도에는 100여 마리 이상의 저어새들이 3월부터 10월까지 서식하다 겨울에 남쪽으로 내려갔다. 금강하구와 송림리 일원 갯벌에도 50여 마리 이상의 저어새가 살고 있다.

   
최근 3월 하순에 장항 솔리천 하구 갯벌에 저어새가 다시 모습을 보였다. 지난 해에도 10여 마리 이상이 늘 그곳에 있었다. 그러나 서천 연안에서 번식을 하는 모습은 관측되지 않았다. 유부도나 대죽도 소죽도 등지에 조류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곳에 이들이 안전하게 번식을 할 수 있는 인공 번식지를 조성해줄 필요가 있다. 인천 남동공단 저어새섬은 자연학습장으로 많은 사람을 받고 있다.

 

 

   
▲ 인천 남동공단 유수지에 조성한 저어새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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