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 남당리 구복 교차로 신호등 설치
비인 남당리 구복 교차로 신호등 설치
  • 고종만 기자
  • 승인 2017.04.12 17:18
  • 호수 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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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신호등만으론 미흡” 옹벽철거 요구 탄원

▲ 신호등 설치가 결정된 구복 교차로. 사진에서 보듯 차량이 중앙선까지 나와야 보령이나 서천에서 직진하는 차량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속보>비인 남당리 입구 국도21호선 부체도로인 구복 교차로 앞 4거리에 신호등이 설치된다.
교통안전심의위원회는 24일 2017년 제1회 심의위원회를 열고 비인 구복교차로 신호등 설치 등 모두 11건을 상정해 심의를 벌여 구복교차로 신호기 설치 등 4건은 가결하고, 서천특화시장 앞 신호등 설치 건 등 7건은 부결했다.

교통안전심의위원회가 신호기설치를 결정한 남당리 주원로 구복교차로는 군내 교차로 중 사고 다발지역 중 한곳이다. 지난 8일과 9일에도 두건의 차대차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서천경찰서에 따르면 이것에서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20여건이상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다.

이곳에서 발생하는 사고 대부분은 21번국도 구복교차로 박스를 통해 남당리나 보령, 서천방향으로 좌회전하려는 차량들이 보령이나 서천방향에서 직진하는 차량을 발견하지 못해 발생한다. 이는  사고 다발원인은 대전지방국도유지사무소가 국도 21호선을 시공하는 과정에서 박스통로 좌우측에 설치한 옹벽이 지나치게 많이 튀어나오면서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기때문이다.

주민 한아무개씨는 “원길리에서 나오는 차량이 보령이나 서천방향에서 직진하는 차량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구복교차로 중앙선을 침범해야만 겨우 볼 수 있는 상태여서 사고가 잦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록 늦은 감은 있지만 신호등 설치로 다소 사고 위험이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사고위험이 높다”면서 “사고의 직접적 원인인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는 국도 21호선 법면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남당리 주민들은 사고다발 구복교차로의 교통사고 발생 방지를 위해서는 21호 국도 구복교차로 옹벽을 개선해줄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탄원서를 군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조만간 제출한다는 계획으로 주민 서명을 받고 있다.

한편 이번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에서는 비인면 관리 보건진료소 앞에는 횡단보도가, 서면 도둔중앙교회 앞에는 중앙선을 자른 두 횡단보도가, 장항전통시장 일원에는 중앙선 신설 안이 가결됐다.

하지만 서천특화시장과 장항 그랜드 웨딩타운 앞, 비인 성북마트 앞, 한산문화마을 앞 신호기 설치는 부결됐다. 또한 마서 서천해초김 앞 중앙선 절선과 기산 동아정미소-기산초 앞 3거리간 앞지르기 허용, 남당리 행복마을-판교 심동 영명각 제한속도(50km에서 30km)하향 건 역시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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